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센머니=홍민정 기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간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51포인트(0.24%) 상승한 3만5416.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6포인트(0.10%) 오른 4554.8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73포인트(0.29%) 뛴 1만4281.76으로 장을 마감했다.

4주 연속 3대 지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연속되는 고점 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나선 모양새다. 움직임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달 대비 3.5%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가가 둔화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는 것이다. 

여기에 연준 이사의 모두 발언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재 정책이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에 거의 다왔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진전이 고르지 않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연준 이사들의 발언은 나뉘고 있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12월 통화 정책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고금리 환경에도 여전히 경제가 강한 모습임을 시사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5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다. 9월 주택가격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고금리 환경에서도 여전히 강한 경제 상황을 시사한다.

주식 시장에서는 필수소비재, 통신 관련주가 상승한 반면, 헬스, 산업, 금융 관련주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6.1%인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