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협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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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현요셉 기자] 동해안 주요 어종인 오징어의 급격한 어획량 감소로 인해 어가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2023년 11월의 전국 오징어 위판량은 95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한, 올해 누적 위판량 역시 23,7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595톤에 비해 약 33% 줄어들었다. 이러한 추세는 2021년과 비교할 때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오징어 자원의 급격한 감소는 동해안 어족자원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성어기임에도 불구하고 출항을 포기하는 어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정비용 지출의 부담으로 어가경영이 악화되고 있어, 어업인들의 생계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수협중앙회는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오는 12월 1일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토론회는 수협중앙회, 국민의힘 의원들,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동해안의 주요 어종인 오징어 자원 고갈로 인해 동해안이 자연재해 수준의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고 언급하며, “어업인들이 생계를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조업할 수 있도록 어업인 지원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징어 자원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이번 토론회는 동해안 어업인들의 현 상황을 개선하고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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