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협중앙회 노동진 회장
사진=수협중앙회 노동진 회장

[센머니=현요셉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2024년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을 위한 예산을 대폭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 여건을 개선하고자 하는 수협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

24일 수협 본사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이 최종 의결되었다. 내년도 총 사업 규모는 12조 2,368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 중 지도사업은 전년 대비 849억 증가한 2,522억 원으로, 상호금융사업은 9조 5,988억 원, 공제사업은 7,000억 원, 경제사업은 1조6,858억 원으로 편성됐다.

수협은 회원지원자금을 1,800억 원으로 확대하여 어업인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800억 원 증액된 금액으로, 중앙회 차원에서의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수협의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수협중앙회 23년도 제5차 임시총회 (수협중앙회 제공)

또한, 어촌경제 및 어업인 지원을 위한 특판예금 개발 등에 30억 원의 예산을 신규로 편성하여 상생금융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 이 외에도, 회원조합 상생발전, 어촌 공동체 활성화, 수산물 소비 촉진, 수산자원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내년에도 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협에서도 어업인과 회원조합에 큰 버팀목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어업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이번 예산 확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어업인들을 위한 수협의 노력과 지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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