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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도 법인창업 증가... 온라인쇼핑·비대면서비스 창업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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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도 법인창업 증가... 온라인쇼핑·비대면서비스 창업 주도
  • 이준섭 기자
  • 승인 2020.05.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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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 창업 제외하면 소폭 증가
39세 이하 청년층과 60세 이상 고령층 창업 증가

 

코로나19의 여파에 불구하고 올해 법인창업이 오히려 늘었다. 온라인쇼핑의 성장세, 비대면서비스의 활성화 등에 힘입어 통신판매업 등 무점포소매업을 중심으로 증가가 이루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7일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 창업은 46만 2,991개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43.9%(14만1,243개) 늘어났다.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를 위해 임대개시일로부터 20일 이내 사업자등록이 의무화됨에 따라 연초에 등록이 집중되면서 부동산업 창업이 급증해 전체 창업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3월 들어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며,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대비 0.2% 증가했다. 

전년도 대비 창업 기업 수 변화
전년도 대비 창업 기업 수 변화

 

개인·법인 창업은 모두 크게 증가했으며, 부동산업 제외 시 개인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반면, 비교적 고용창출 효과가 큰 법인창업은 15.7% 증가했다.

한편, 기술창업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0.3%(198개) 증가한 5만 8,892개를 기록하며, 16년 통계 발표 이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30세 미만(8.9%↑), 60세 이상(12.9%↑)이 늘어나고 있어, 청년층의 활발한 지식서비스산업 진출과 함께 시니어층의 현장경험 기반 창업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새롭게 만들어진 창업기업은 부동산업(20만5,122개, 44.3%), 도·소매업(9만1,166개, 19.7%), 숙박·음식점업(4만586개, 8.8%), 건설업(1만7,777개, 3.8%)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창업 수 및 증감률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업종별 창업 수 및 증감률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업종별로도 차이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비대면 ICT 서비스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정보통신업(9.4%↑)의 성장세는 지난해보다 더 커졌으며, 연구개발업, 전문서비스 등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0.2%↑) 창업도 크게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부진에 코로나19 우려 등이 더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했고, 교육서비스업과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도 각각 10.4%, 9.0% 감소하여 코로나19로 신규 진입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올 1~2월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 후 3월 10.1% 감소해 비슷한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교육서비스업과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은 1~2월 각각 3.2%, 5.6% 감소 후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3월에는 23.8%, 15.9% 감소해 1~2월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됐다.

그 외의 서비스업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업종별로 상반된 경향을 보였다.

도·소매업은 비대면 온라인거래 등 소매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9% 늘었으나, 대면·집합 업종인 숙박·음식점업과 미용실, 세탁소, 수리점 등 개인 서비스업 창업은 같은 기간 각각 5.8%, 6.7% 감소했다.

1~2월 숙박·음식점업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나, 3월 18.4% 감소했으며, 개인서비스업도 1~2월 0.6% 증가한 후 3월 18.3% 감소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부동산업의 영향으로 40대 이상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지난해 1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부동산업 외 신규 창업은 청년층(39세 이하)과 60세 이상에서 증가했다. 특히, 기술창업은 30세 미만(8.9%↑), 60세 이상(12.9%↑)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39세 이하 청년층 창업은 도·소매업(10.2%↑), 사업시설관리서비스업(21.0%↑),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3.6%↑), 정보통신업(8.3%↑) 등이 증가했으며, 60세 이상은 부동산업(365.1%↑) 외에도 도·소매업(8.0%↑),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0.5%↑), 정보통신업(29.3%↑) 등에서 증가해 서비스업 위주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법인 창업기업은 3만 3,972개로 ’19년 1분기 대비 24.8%(6,741개) 늘어났고, 개인 창업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45.7%(13만4,502개) 증가한 42만 9,019개를 기록했다.

법인창업은 부동산업(2,971개↑), 도·소매업(1,444개↑),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367개↑) 순으로 증가했고, 개인창업은 부동산업(13만7,648개↑)과 도·소매업(3,658개↑)이 증가했지만, 숙박·음식점업(2,503개↓), 제조업(1,474개↓), 교육서비스업(1,369개↓) 등이 감소했다. 기술창업의 경우 법인은 증가(14.9%↑)했으나 개인은 소폭 감소(2.9%↓)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법인창업은 2만 7,789개로 전년 동기 대비 15.7%(3,770개) 증가했으나, 개인창업은 같은 기간 1.3%(3,146개) 감소한 23만 80개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이 전년 대비 47.1% 증가한 21만 7,460개, 남성 창업기업은 전년 대비 41.2% 늘어난 24만 5,362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세종(90.5%↑), 인천(64.1%↑), 대전(60.1%↑), 서울(55.8%↑) 등 모든 지역에서 급증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에는 세종(8.5%↑), 경기(6.1%↑), 인천(4.9%↑)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경북(10.2%↓), 대구(8.3%↓), 울산(7.3%↓) 등에서는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지역별 창업 증가율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올해 1분기 지역별 창업 증가율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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