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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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현지시간으로 오후에 발표된 연준의 FOMC 회으록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하락했다. 

현지시각으로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2.75포인트(0.18%) 낮은 3만5088.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19포인트(0.20%) 하락한 4538.19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84.55포인트(0.59%) 내린 1만4199.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P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1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한 4.408%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 수익률도 2bp 내려간 4.883%를 기록했다.

개장전에 실적을 발표한 백화점 체인 콜스(KSS)는 매출이 7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장직후부터 10%하락세를 달렸다. 이어 주택개량소매업체 로우스(LOW)는 연간매출 예측을 또 다시 낮춰 3% 주가가 떨어졌다. 

이날 투자자들은 11월 FOMC 의사록에 주목했다. 대부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의사록에 집중했으나, '인하'와 관련된 어떠한 단서도 발견되지 않으면서 시장 투자자들에게는 실망감이 커진 것으로 보여진다.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금리인하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회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이 재개될 위험성을 여전히 인지하고 있다”며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달 들어 미국 증시는 2022년 7월 이후로 가장 크게 오르면서 S&P500 선물이 과매수 수준에 도달하기도 했다.

한편, 장 마감 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에서 기대했던 바와 같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6%, 주당 순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그러나,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중국향 매출 감소 우려가 부각되면서 폭발적이 상승세를 이뤄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시간외매매에서 1.5%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주력 사업 호조에 힘입어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 같은 호실적은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이날 국내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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