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센머니=홍민정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폭발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요인은 MS는 샘 올트먼 전 오픈AI CEO가 합류한다는 소식이 발표 됐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1포인트(0.01%) 오른 34,947.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5.78포인트(0.13%) 상승한 4,514.0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81포인트(0.08%) 오른 14,125.48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8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1일 이후 최고치이다. 주간 기준으로 3대 지수는 3주 연속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종목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의류업체 갭의 주가가 30% 이상 상승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이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적이 좋지 않았던 전기차 충전 시설 회사 차지포인트위 주가는 3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가는 1%대를 나타냈다.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분사를 철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기술주는 일제히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아마존은 1%대 올랐고, 알파벳은 1%대 하락했다. 엔비디아도 소폭 하락했다. 필라데맆아반도체지수는 0.66% 상승한 3748.65에 마감했다. 7월 이후 최고치다.

업종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S&P500지수 내 에너지 관련 지수가 2%대 올랐고, 금융, 산업, 소재, 유틸리티 관련 지수가 상승했다. 이와 달리 헬스, 부동산, 기술, 통신 관련 지수는 약간 내렸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자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장 투자자들의 10월 CPI에 주목했다. 결과는 '호재'였다.  9월 상승률(3.7%)은 물론 시장 예상치(3.3%)를 밑돈다. 7월 이후 최저치다.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은 더는 없다는 입장이다. 시장은 Fed가 금리 인하로 언제 방향을 전환하는지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00%로 반영됐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