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숨 수면클리닉
사진제공 : 숨 수면클리닉

수면무호흡증이 장기화되면 혈중 산소량이 급감해 뇌의 산소 공급에 부정적인 요소가 된다. 만약 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불구하고 낮에 수시로 졸리거나 원인 모를 만성피로에 시달린다면 수면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 증상과 연관이 깊은데 두 증상 모두 상기도 협소로 인해 발생하며,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나홀로 세대, 1인 가구 수가 급증하면서 본인이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평소 기면증, 주간 졸림증, 만성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라면 수면장애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옆방까지 들릴 정도로 큰 코골이를 겪고 있을 경우, 잠을 자는 도중 식은땀을 자주 흘리는 경우, 업무나 학업 도중 수시로 졸린 경우, 알 수 없는 이유로 집중력이 떨어진 상황이라면 병원에 내원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클리닉에 내원하면, 장애 원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 3D CT 등의 정밀 검사를 시행한다.

수면다원검사는 렘수면 또는 비렘수면을 세분화한 수면 과정 및 수면 구조 분석 과정, 수면 단계 별 정밀 분석에 의한 호흡 상태 파악, 양쪽 다리 또는 팔 근전도·수면 자세 센서 검사를 통한 수면 중 움직임 관찰, 각종 뇌파 분석 등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환자 개개인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여 근본적인 개선을 이끌 수 있다. 대표적인 치료방법은 구강 내 장치 비수술 치료, 기도 확장수술 등의 수술적 치료법이 있다.

숨 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나 홀로 세대의 경우 정기적인 수면 상태 점검을 통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기도를 영구적으로 확대시키는 치료법은 사후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재발 가능성이 낮지만 양압기 치료는 스스로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호전 상태 체크가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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