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대비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하락 거래 비중(자료=부동산R114)

[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0.01%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매수문의 둔화 속 대단지 움직임이 가격 등락을 좌우한 가운데 ▲도봉(0.05%) ▲서초(0.04%) ▲강남(0.03%) ▲성동(0.03%) ▲마포(0.02%) 순으로 상승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파주(0.07%) ▲인천(0.03%) ▲수원(0.03%) ▲안산(0.03%) ▲하남(0.02%) ▲화성(0.01%)만이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전세가 역시 서울이 전주 대비 0.03% 상승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전체 25개 자치구 중 18개 구에서 상승이 확인됐다. 

신도시에서는 분당과 평촌 등 2기 신도시의 전세 가격 변동이 제한되면서 보합(0.00%)을 나타냈고 경기·인천은 ▲인천(0.04%) ▲화성(0.04%) ▲수원(0.03%) 등이 둗러졌다. 

한편 부동산R114는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의 주된 경향으로 '10월 들어 영등포, 서대문, 노원, 도봉 등지에서 이전 대비 가격을 낮춘 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곳들은 공통적으로 이른바 '영끌' 매수가 집중됐던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이다. 최근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을 조정해 집주인들이 처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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