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축산산림과 가축방역팀
사진: 축산산림과 가축방역팀

[센머니=이지선 기자] 소 바이러스 질환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발병 일주일째인 27일까지 모두 47건의 확진 사례가 전국에서 확인됐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7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확진 사례를 이같이 밝혔다.

전날 오후 42건에서 5건이 추가로 늘어난 것으로 늘어난 지역은 경기 화성, 충남 서산, 인천 강화군(3곳) 등이다. 시도 기준으로 전남과 경북, 경남, 제주 지역은 아직 확진 사례가 없다.

이 밖에 중수본은 현재 의심 사례가 7건 신고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살처분 규모는 47개 농장 3321마리다.

정부는 전국 모든 사육소에 럼피스킨 백신을 접종하기로 하고, 백신 도입과 접종에 집중할 방침이다. 오는 28일 럼피스킨백신 127만마리 분량을 도입하고, 31일까지 273마리 분량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나 물소 등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다. 발열, 눈물·콧물·침을 흘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 피부에 두드러기처럼 수두 물집이 올라와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으로 이름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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