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고객센터 (센머니 제작)
사진설명=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고객센터 (센머니 제작)

[센머니=현요셉 기자] 최근 디지털 기술의 진보와 함께, 대화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ChatGPT'가 주목받고 있다. ChatGPT는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기반의 대화형 인공지능 모델로, 사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ChatGPT는 OpenAI에서 개발된 GPT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한 대화형 AI 모델이다. 기존의 GPT 모델이 주어진 텍스트를 바탕으로 연속적인 텍스트를 생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반면, ChatGPT는 사용자의 질문이나 코멘트에 응답하는 형태로 동작하며, 자연스러운 대화 생성 능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 23일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업스테이지가 주최하는 한국어 초거대 언어 모델 리더보드 ‘Open Ko-LLM’에서 마커 사와 공동 개발한 ‘KoR-Orca-Platypus-13B’ 모델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설명=한국어 ChatGPT 개방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한 ‘KoR-Orca-Platypus-13B’ (미디어그룹사람과숲 제공)
사진설명=한국어 ChatGPT 개방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한 ‘KoR-Orca-Platypus-13B’ (미디어그룹사람과숲 제공)

이 모델은 글로벌 IT 기업 메타가 공개한 '라마2(LLaMA-2)'를 기반으로 하며,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이 독자적으로 수집한 데이터와 가공 기술을 통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평가 항목 중 한국어 상식 생성 능력에서는 68.78의 높은 점수로 압도적인 성능을 보였다.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은 이전에도 'KO-Platypus2-7B-ex' 모델로 수차례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최근의 1위 달성은 그 성과를 더욱 확고히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철현 박사, 연구팀의 리더는 이 모델이 공공 행정 업무 챗봇에 사용하기 위해 튜닝되었지만, 그 높은 성능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의 한윤기 대표는 회사가 지닌 AI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 노하우를 활용해 빼어난 성능의 LLM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어 AI 기술 발전에 힘쓸 것”이며, “한국형 ChatGPT 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이 한국어 AI 기술 분야에서의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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