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튜브 캡처
사진: 유튜브 캡처

[센머니=권혜은 기자] 멕시코로 향하는 비행기에 모기떼가 습격하면서 2시간 넘게 운항이 지연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10월 6일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시티로 비행할 예정이었던 볼라리스 항공기가 모기 침입으로 인해 운항이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비행기에 탑승 중이던 한 승객이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보면 모기떼가 객실 내부에 날아다니는 가운데 승객들이 종이와 손을 이용해 쫓아내려 애쓰는 모습이 담겼다. 승무원들은 비행기 통로 사이를 오가며 살충제를 뿌리며 모기를 퇴치했다.

결국 모기떼의 습격으로 오후 4시 반에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는 오후 7시로 운항이 지연됐다.

현재까지 모기떼가 비행기 내부에 침투하게 된 정확한 경로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한편 지난 2019년에도 모기떼가 침입해 지연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에도 볼라리스 항공편에서 발생했는데, 매체는 모기떼 출몰이 "공항이 위치한 지역은 홍수가 자주 발생하고 풀과 나무도 많은 데다가 인근 수역 일부는 오염돼 있어서 모기가 번식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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