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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박석준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의 전세금 보증사고액이 올해 3조 8,000억 원에 육박한다는 추측이 나왔다. 이는 HUG의 자체 추산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전년 보증사고액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4일, 업계와 HU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에게 제출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 해 전세 보증사고 예상액은 3조 7,861억원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보증사고액은 총 1조 1,726억 원이었다. 

올해 하반기 전세보증 만기 도래액 25조 2,000억 원에 최근 3개월간 사고율을 고려해 산출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보증사고로 인해 HUG가 세입자에게 대신 지급한 전세금을 의미하는 대위변제액은 3조 1,652억 원으로 추산되면서 전년 대위변제액 대비 3.4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HUG는 내년 전세 보증사고액은 3조 5,718억 원, 2025년 사고액은 2조 665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것이 실제로 이어진다면 2025년까지 3년간 전세 보증사고액은 9조 4,244억 원으로 10조 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더불어 이에 따른 대위변제액 역시 2024년 2조 9,860억 원, 2025년 1조 7,268억 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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