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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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이지선 기자] 내년부터 다둥이를 임신한 산모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의료비 지원(바우처) 금액이 140만원에서 내년부터 태아당 1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이로서 쌍둥이는 200만원, 삼둥이는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됐다.

보건복지부는 21일 2023년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제3차 상대가치 개편 세부추진방안, 임신·출산 진료비 바우처 관련 다태아 지원 확대, 요양병원 퇴원환자 지원 활성화 방안을 의결했다.

현재 다둥이 임신·출산진료비 바우처(국민행복카드)는 태아 수와 상관없이 일괄 140만원 지원했지만 내년 1월부터는 태아 수에 맞춰 태아 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다태아 임산부의 경우 단태아 임신보다 합병증 발생 확률이 약 2.5배 높고, 태아 수가 증가할수록 진료비 부담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임신·출산진료비 바우처 지원 확대로 다태아 임산부의 진료비 부담이 경감돼 충분한 산전 진찰과 안전한 다태아 출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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