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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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57포인트(0.31%) 내린 3만4517.73에 장을 마쳤다. 오는 21일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8포인트(0.22%) 떨어진 4443.9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05포인트(0.23%) 밀린 1만3678.19로 장을 끝냈다.

투자자들은 9월 FOMC 결과와 유가 흐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대부분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원들 내에서도 추가 인상 여부에 의견이 갈리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둔화할 경우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표에 따라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며 긴축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유가는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연준이 긴축 기조를 내려 놓는다면, 정책 오판의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연준 입장에서도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상호아인 것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92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95달러를 넘어섰다.

셰브런의 마이크 워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것이다"고 전망했다.

유가가 상승하자 국채금리 역시 빠르게 오르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5bp가량 오른 5.109%까지 올랐다. 이는 2006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년물 국채금리도 5bp 가량 오른 4.366%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엔비디아는 1.0%, 마이크로소프트는 0.1%, 아마존닷컴 1.6%, AMD 0.7%, 구글의 알파벳이 0.1% 하락하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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