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시중 판매되는 볶은 땅콩가루에서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가 기준치를 초과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조치에 나섰다.

식약처는 15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초록들이 제조·판매한 '초록들 볶은땅콩가루'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보다 초과검출돼 대구 달성군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곰팡이 독소이자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은 덥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곡류·견과류에 많이 발생한다. 다량섭취시 출혈, 구토, 설사, 장기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초록들 볶은땅콩가루에 검출된 아플라톡신은 기준치인 15㎍/kg을 4배 이상 초과한 66.8㎍/kg로 나타났다.

회수 대상은 초록들 볶은땅콩가루 500ｇ·1㎏으로, 소비기한이 2024년 7월 25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