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SimCity (센머니 제작)
사진=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SimCity (센머니 제작)

[센머니=현요셉 기자]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은 사용자가 다양한 상황이나 활동을 가상으로 체험하고 모방하는 게임이다. 이러한 게임들은 특정 상황이나 환경의 복잡성을 단순화하여 사용자에게 제공하며, 실제 생활의 다양한 요소나 상황을 가상의 세계에서 재현한다. 시뮬레이션 게임은 창조성, 전략, 계획성 등을 필요로 하는 등 게임을 넘어서 새로운 세상 창조로 이어지는 콘텐츠도 존대 한다.

전 세계 게임 산업에서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의 2023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이 분야의 인기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받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은 동기 대비 73% 성장하여 69억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2021년부터 2022년까지의 다운로드 수는 68억 건을 넘어서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특히,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에만 35억 건에 육박하는 다운로드가 있었으며, 그중 85%는 Google Play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 간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수익 면에서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2021년에는 49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2022년에는 이 수치가 약간 하락하여 45억 달러에 근접했으나,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만 해도 27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익을 보이며, 2019년 동기 대비 72%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the sims (센머니 제작)
사진=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the sims (센머니 제작)

특히 미국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의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며, 2023년 상반기 동안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총수익의 43%를 차지했다. 유럽도 23%의 수익 점유율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로블록스(Roblox)’는 2023년 상반기에만 7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익을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또한, Century Games가 출시한 ‘패밀리팜 어드벤처’와 ‘프로즌 시티’ 두 게임도 수익 순위 TOP 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프로즌 시티’는 혹한기 아포칼립스라는 독특한 주제로 선보여, 출시된 지 얼마 안 되어 전 세계적으로 44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반영하여, Roblox Corporation은 성과를 기반으로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퍼블리셔 수익과 다운로드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고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로블록스’에만 1000만 달러가 넘는 광고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와 성장세를 보이며, 앞으로도 이 분야의 확장이 기대된다.

 

사진=전 세계 연도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다운로드 추세 (센서타워 제공)
사진=전 세계 연도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다운로드 추세 (센서타워 제공)
사진=전 세계 연도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다운로드 추세 (센서타워 제공)
사진=전 세계 연도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다운로드 추세 (센서타워 제공)
사진=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의 시장별 다운로드 수 및 인앱 구매 수익 점유율 (센서타워 제공)
사진=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의 시장별 다운로드 수 및 인앱 구매 수익 점유율 (센서타워 제공)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