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대우건설과 손잡고 소형모듈원전(SMR), 소듐냉각고속로(SFR) 등을 개발한다.

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은 18일 대우건설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진 원자력 기술개발과 사업화 역량을 함께 강화해 나간다.

원자력연구원 주한규 원장은 이날 "이번 대우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SMR 및 해외 연구용원자로 등 미래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기술 역량을 민간으로 확산하고, 민간 주도의 사업화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 출력 110㎿의 경수로 기반 한국형 SMR 'SMART100', 전기 출력 100㎿급의 액체금속기반 SFR 'SALUS' 등 선진원자로, 해외 연구용 원자로 개발을 위해 함께 한다.

더불어 사용후핵연료 저장 및 처분 기술 분야 등도 함께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연구 시설 및 장비를 공동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원전 설계부터 시공, 해체까지 원자력 분야의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갖춘 국내 건설사로 최근에는 체코·폴란드 원전 수출을 위한 '팀 코리아'의 건설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