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 기업간 K-배터리 얼라이언스
한국 배터리 산업 미래 성장 선도

사진=새만금 도시공간구조 구상(안) [출처: 새만금개발공사 홈페이지]
사진=새만금 도시공간구조 구상(안) [출처: 새만금개발공사 홈페이지]

[센머니=박석준 기자] LS그룹이 전라북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1조 8,402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였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LS그룹 회장 구자은과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 등 200여 명의 관계자와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사진=LS엘앤에프 로고
사진=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로고

LS그룹은 행사에서 올해 6월에 발표한 합작사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중심으로 새만금 산단에 양극소재인 전구체 제조 공장을 건립하고, 1,400명 이상의 새로운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 구자은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그룹의 핵심 역량을 소개하고,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투자는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 K-배터리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LS그룹은 새만금이 그들의 이차전지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비철금속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LS와 양극재 선도회사인 엘앤에프가 '황산니켈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국내 기술로 구축하여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LS그룹은 그룹 지주회사인 ㈜LS와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의 합작으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설립하기로 했다.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하여 2025~26년부터 양산을 시작하고, 지속 증산을 통해 2029년에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LS그룹은 황산니켈, 전구체, 리사이클링 등 그룹의 이차전지 관련 역량을 모아 투자 및 고용 효과를 창출하고, 국내 기업간 K-배터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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