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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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시지트로닉스, 엠아이큐브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가 뜨겁다. 과연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00% 상승하는 '따따블'을 이뤄낼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첫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넥스틸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코츠테크놀로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KB스팩26호 등은 일반청약에 돌입한다.

시지트로닉스는 내달 3일, 엠아이큐브솔루션은 내달 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시지트로닉스는 신소자 설계 기술·에피성장 미세 접합 기술·제조 공정 기술 등 특화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263억원의 매출액 목표를 세웠다.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통합 경쟁률 918대 1을 기록했다. 약 13만3600건이 신청 접수됐고, 청약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2조5800원이 들어왔다.

공모가는 기관 1773개 사 중 80%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 이상으로 적어내면서 2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 

다만, 시지트로닉스는 전체 주식의 절반 이상이 첫날 거래에 터져 나오는 만큼,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물량 주식인 '오버행' 이슈로 주가 급락 우려의 문제가 높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넥스틸은 내달 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넥스틸은 최대 3200억원대의 몸값을 제시했다. PER이 10배를 넘는 곳은 피어그룹(비교기업)에서 과감하게 제외하며 보수적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넥스틸은 1990년 경북 포항에 설립된 넥스틸은 열연코일을 포스코 등에서 조달받아 최상급 강관을 생산하는 철강 전문기업이다. 다만 구주 매출이 크다는 점은 투자 매력 반감 요인이다. 구주 매출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탓이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 기업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16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많은 투자자가 스마트팩토리 산업과 동반 성장할 지속 가능성이 큰 기업이라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오는 31일 납입을 거쳐 내달 4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

한편, 이번 주에 공모청약은 5건 진행된다. ▲ KB스팩26호는 7월31일~8월1일 ▲하나스팩28호와 SK증권스팩10호는 각각 8월1일~2일에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 나선다. ▲코츠테크놀로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도 각각 내달 1일~2일에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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