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스마트스토어를 배우며 셀러의 길을 걷기 시작
하루 30분, 취미처럼 스마트스토어로 월급 벌기
여행 관련 아이템은 계속해서 주목하는 것을 추천
작은 목표들을 설정하여 조금씩 성취해 나가는 것이 중요

사진=오진선(금랜)
사진=오진선(금랜)

오진전(금랜)은 온라인 쇼핑 분야의 전문가로, 하반기 온라인 쇼핑 트렌드에 대해 경제 위축과 여행 관련 아이템, 1인 가구 및 반려 아이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스토어 창업 예비 대표들에게는 상품 등록 전 공부와 규칙 숙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경제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창업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쇼핑물을 생각한다. 그리고 쇼핑몰을 가장 쉽게 창업하는 방법은 스마트스토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스마트스토어 전문가 오진선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센머니=현요셉 기자]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연금아일랜드 금랜이라고 합니다. 본명은 오진선입니다. 스마트스토어 강의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 아마존과 스마트스토어를 배우며 셀러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2020년부터는 소규모 원데이 클래스를 시작으로 심화 스터디, 컨설팅, 외부 강의, 와디즈 펀딩까지 다양한 스마트스토어 강사로서의 경험을 쌓았습니다. 최근에는 제 경험과 수강생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길벗 출판사와 함께 '하루 30분, 취미처럼 스마트스토어로 월급 벌기'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이름은 금랜이이며, 반갑습니다.

Q: 직장인에서 스마트스토어 빅 셀러로 성공적인 변신을 하셨는데, 이전과 달라진 점과 현재의 성과가 궁금합니다.

A: 저는 스마트스토어로의 진출 이후 많은 변화를 경험하였습니다. 첫 번째로는 수익입니다. 예전과 비교해 제 월급의 3~5배에 해당하는 월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되었고, 자산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성과는 무엇보다도 일과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또한,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일을 하면서 업으로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이 많이 구축되었습니다. 직장에서는 다른 사람의 지시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스스로 모든 업무를 책임지고 해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나 자신이 일의 대표가 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항상 "오피스라는 큐브 안에 갇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자유롭게 일할 수 있게 되었고, 정착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도 사라졌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어떤 회사에서는 월급이 밀린 적도 있었는데, 스마트스토어는 운영을 시작한 지 두세 달만에 하루 10분에서 30분 일하며 월 수익 150만원을 꾸준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상품도 제한적이었는데, 나가서 노력하면 월급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겨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져왔습니다. 이 모든 변화와 성과를 통해 저는 스마트스토어로의 전환을 통해 큰 성과를 얻게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진=오진선(금랜)
사진=오진선(금랜)

Q: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파워 등급을 달성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레드오션이라고 불리는 시장에서 쉽지 않으셨을 텐데요,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A: 레드오션이라고 불리는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는 신박한 키워드를 발굴하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썸네일을 사용하는 것이고, 셋째로는 등록한 상품을 다양하게 패키지로 판매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따져보면 '신호등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전자책 판매 당시부터 저의 네이밍인데, 이 세 가지 전략을 활용하면 광고 없이도 일정 수준의 판매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은 처음에는 이무진의 "신호등"이라는 노래를 좋아할 때 참고하여 만들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셀러 중에서도 다양한 셀러들이 존재하는데, 상품을 방대하게 등록하고 잘 판매하는 개인 셀러, 이미 알려진 브랜드, 크게 투자하여 브랜드 몰을 만드는 셀러, 기업체를 꾸려 창업하는 셀러 등 다양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스토어 창업에는 다양한 노하우와 대단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세계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례들이 많다 보니 입문자들은 "쇼핑몰을 창업한다"는 것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사업자 등록을 하는 것조차 걱정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스마트스토어 창업보다는 부업이라는 목표가 강했기 때문에 시작 당시 목표를 크게 잡지 않았습니다. "도매처에서 알아서 상품을 포장하고 배송해 주고, 나는 판매만 하면 수익을 얻는다"는 생각에 꾸준히 참고하며, 한 번 잘 등록한 상품이면 계속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일부 수강생들 중에서도 위 전략을 잘 습득하여 본인만의 노하우로 발전시킨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이 전략을 스마트스토어 창업의 비결로 여겼습니다.

Q: 최근 <하루 30분, 취미처럼 스마트스토어로 월급 벌기>를 출간하셨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A: 이 책은 한 마디로 '입문자를 위한 스마트스토어 A-Z 도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스토어에 대한 이론, 실습,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담아낸 비빔밥 같은 책입니다. 시작하는 독자를 위해 기초 이론과 실습은 물론, 초보나 매출이 잘 나오지 않는 분들을 위한 판매 전략도 담았습니다.

제 강의나 전자책에서는 상품 판매 전략을 많이 다루고 있었는데, 이번 도서에서는 입문자들이 헷갈리는 기본 정보들도 많이 담았습니다. 수강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초적인 부분에서 많은 질문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도서를 구매하는 독자들은 주로 스마트스토어에 관심이 많고, 책을 통해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하고 싶어하는 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 세팅 방법만 있다면 상품 판매가 잘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판매 전략도 어렵지 않은 선에서 일부 담았습니다. 이 책은 입문자들이 한 권으로 스마트스토어를 시작부터 끝까지 이해하고 실습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사진=오진선(금랜)
사진=오진선(금랜)

Q: 스마트스토어 창업을 특별히 권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A: 스마트스토어 창업을 특별히 권하고 싶은 사람은 상품 MD 출신이나 마케터,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있는 분들입니다. 이러한 분들은 이미 물건에 대한 감각이 있으며, 고객의 시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스토어 창업에 더욱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상품 MD 출신이거나 마케터나 데이터 분석가일 필요는 없습니다. 스마트스토어 창업은 쇼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매우 추천합니다. 많은 상품들을 보고 구매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고객의 시선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스마트스토어 창업을 더욱 재미있게 여길 수 있습니다.

또한, SNS를 좋아하지 않거나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에게도 스마트스토어 창업을 추천합니다.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면서 개인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도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도 강사로 활동하면서 SNS를 운영하지만, 아직은 그 부분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면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도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스마트스토어 창업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너무 바쁜 분들에게도 의외로 스마트스토어 창업을 추천합니다. 다른 부업들은 계속해서 뭔가를 발행하고 만들어내야 합니다. 하지만 스마트스토어는 초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효자 상품들이 생기면 자동화할 수 있는 부업입니다. 다만, 컴퓨터 다루는 것이 어렵거나 쇼핑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신중히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하반기 온라인 쇼핑 소비 흐름은 어떻게 이어질까요? 판매자 관점에서 주목하는 아이템이 있을까요?

A: 경제 위축으로 인해 특정 상품군은 전체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활 사치품이나 집 꾸미기, 취미 아이템과 같은 상품들은 전반적으로 소비가 감소할 수 있는 경향을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상위 구매자들은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행 관련 아이템은 계속해서 주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여행지 관련 키워드를 살펴보면 1년 동안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보여줍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여행을 줄일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 이후 갇혀 있던 사람들의 보상심리로 인해 국내 여행이나 가격이 저렴한 일본 등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동남아시아는 저렴한 여행지로 인기를 끌 것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튀르키에 여행을 다녀왔던 경험으로 보면, 통화 가치가 하락하여 현재가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1인 가구 아이템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조금 변화가 있었는데, 올해와 내년에는 반려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려 아이템은 강아지나 고양이와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다른 동식물 아이템도 주목해야 합니다. 경제 어려움과 파양에 대한 우려로 인해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랜선 집사'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판다들이 사랑받는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혼자 강아지를 키우고 싶지만 책임질 자신이 없는 경우에는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만족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잠재 고객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작년에 출시된 LG 틔운 미니와 같은 식물 재배기가 있습니다. 이런 아이템은 식재료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반려 식물로서의 애정을 담아 키울 수 있는 제품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판매자로서 주목해야 할 상세한 아이템들에 대해서는 업데이트 강의를 듣는 분들에게 자세히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산업 분야의 아이템들이 급부상할 것이라는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오진선(금랜)
사진=오진선(금랜)

Q.: 스마트스토어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대표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스마트스토어 창업은 상품 등록부터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부업에 비해 시작이 어렵다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상품을 찾고 등록하는 과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상품 등록 전에 충분한 공부를 하고 스마트스토어의 규칙을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스마트스토어는 검색엔진에서 출발한 플랫폼이므로 스마트스토어 안에서도 다양한 규칙을 따라야 합니다. 이런 부분은 다른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보다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러한 규칙들을 잘 지키면 가산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초보 셀러들에게는 시작하기 좋은 플랫폼입니다.

Q: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궁금합니다.

A: 제 꿈과 목표는 브랜드몰을 런칭하여 빅파워 스토어로 만드는 것입니다. 해당 브랜드몰을 빅파워 스토어로 발전시키고, 최종적으로 프리미엄 등급의 스토어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 계획 중에는 챗 GPT, 목표 달성 플래너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위한 펀딩도 준비 중입니다. 또한 강의를 업데이트하고, 무료 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수강생들과 소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컨설팅을 받는 분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역시 목표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하와이에서 한 달 동안 일하는 경험을 쌓는 것과 어느 정도의 재무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작은 목표를 쪼개어 달성하는 것을 선호하며, 매일 체크리스트와 월별 저축 등과 같은 작은 목표들을 설정하여 조금씩 성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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