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기도
사진: 경기도

[센머니=이지선 기자]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2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개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올해 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은 하나은행 본점에서 이런 내용의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은 김동연 지사의 대표 공약 중 하나로 청년들이 꿈에 도전할 기회를 가지도록 지원하는 청년 금융상품이다.

도내 만 25~34세 청년에게 최대 10년간 500만원까지, 최고 신용등급을 가진 사람의 신용대출 금리보다 낮은 금리 수준으로 대출해준다.

총 대출 공급 규모는 약 1조원이며 단순 환산하면 20만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자산·소득과 관계없이 고른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신용 이력을 쌓아나가 안정적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청년들의 저축을 위해 계좌 잔액이 0원 이상일 경우에는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해 저축 효과도 얻도록 한다. 통상 1% 미만의 금리가 적용되는 수시입출금 방식임에도 특별우대 금리를 적용한다는 의미다.

앞서 도는 올해 1월 26일부터 3월 9일까지 사업수행기관을 공모해 협상적격기관을 선정하고 협상을 통해 하나은행을 사업수행기관으로 결정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면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하나은행에서 적극 참여해주셔서 기쁘고 고마운 마음이 크다"라며 "우리 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해서 함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가 됐으면 한다. 이 일을 하는 동안 하나은행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경기도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