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가구쟁이 목수로서, 집에서 필요한 가구를 직접 제작하며 행복을 느끼고 있는 "목수다" 한승근. 2007년부터 15년간 목수로 일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차고에서 DIY 가구를 제작하는 과정을 보고 목수의 직업에 흥미를 느껴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주력으로 원목 가구 제작과 판매를 하고 있으며, 원목 싱크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주문 제작하고 있다.

목수라는 직업은 작은 실수로 인해 다치거나 일에 지장을 주는 일도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일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존재한다. 목수로서의 장점은 두뇌와 몸을 함께 사용하여 건강에 도움이 되고, 가구 제작 과정에서 따스함과 쾌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한승근 목수의 삶과 직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센머니=현요셉 기자]

Q: 먼저 본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만드는 것을 좋아하여 집에서 필요한 가구를 만들며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 가구쟁이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목수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어린 시절의 꿈과 현재 직업을 선택한 계기와 시작 연도는?
A: 어릴 때는 꿈보다는 취미로 즐기고 지속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다가 가구 제작을 배우며 흥미로움을 느껴 목수로의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부터 이 직업을 시작하여 이미 15년의 경력을 쌓았습니다.

Q: 이전 직업이 있었다면 어떤 직업을 종사했으며, 경력은?
A: 이전에는 영업직으로 15년 동안 일했습니다.

Q: 목수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A: 차고에서 DIY 가구를 만드는 것을 보고 이웃이 주문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제대로 배워서 평생 직업으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주력으로 원목 싱크대를 비롯해 다양한 원목 가구를 주문 제작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Q: 직업과 관련된 경력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A: 제가 가진 수상 경력이나 대회 경력은 딱히 없지만, 동종업계의 지인들과 모여 가구 전시회를 3번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Q: 목수라는 직업이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A: 목수는 나무를 가지고 다양한 종류의 가구 및 목조 구조물을 제작하는 직업입니다. 목수는 나무를 측정, 절단, 형태를 만들고 조립하여 원하는 가구나 목조 구조물을 만들어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목재를 다루며, 목재의 특성과 사용법에 대한 전문 지식이 필요합니다. 목수는 손으로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여 나무를 가공하고 연마하여 최종 제품을 완성합니다.

Q: 현재 직업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A: 목수로 일하면서 두뇌와 몸을 함께 사용해 건강에 도움이 되고, 원목이 주는 따스함이 일상에 따스함을 더해주며 새로운 것을 완성해 나가는 쾌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실수로 크게 다치거나 일에 지장을 주는 일도 있어 항상 긴장하고 일을 해야 하는 점이 단점입니다.

Q: 일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A: 용인 한 가정집에 원목 싱크대가 들어가고 10년 동안 거의 모든 가구가 바뀌었으며 주변 집들까지 원목 가구로 스며든 일입니다.

Q: 본인의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A: 일하는 과정에서 스케줄을 자신의 컨디션과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조율하고 함께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으며 창작의 기쁨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Q: 현재 직장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요?
A: 가구공방을 직접 운영하고 있고, 현재는 혼자서 상담, 디자인, 제작, 설치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직접 모든 것을 다 하는데 힘들지는 않나?
A: 가구 제작에서 직접 모든 작업을 하기는 힘들 수 있지만, 동시에 이 점이 가구 제작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모든 단계를 직접 처리하면 제작 과정을 완전히 컨트롤할 수 있으며, 최종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일정이나 작업 부하 등의 도전도 있지만, 자신의 노력과 열정으로 이를 극복하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고객에게 특별한 맞춤 가구를 제공하는 것이 보람을 주는 요소입니다.

Q: 가구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가구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객의 니즈와 사용성입니다. 가구 디자인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 시 편리하고 기능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하고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디자인이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면에서도 효과적이어야 합니다. 심미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제품의 사용 목적과 편리성을 고려하여 디자인해야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Q: 직업의 관점에서 내가 가장 자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주문 가구를 제작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원하는 것을 상의하고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디자인하고 제작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Q: 자기 개발을 위해 내가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끝없이 관찰하며 전시나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보고 새로운 것과 가구에 접하려는 시도를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의견을 묻고 피드백을 받으려고 노력합니다.

Q: 가구를 제작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A: 가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은 정확한 측정과 정교한 연마 작업입니다. 가구 제작에는 정확한 치수와 각 부품의 조립이 필요하며, 섬세한 마감과 연마 작업으로 완성도를 높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섬세한 손놀림과 꼼꼼한 작업이 필요하며, 또한 시간과 인내력을 요구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Q: 가구제작업을 바라보는 전문가로서의 견해는 어떻게 되나요?
A: 아직은 오래하고 잘 만든다고 해서 전문가로 인정받기는 어렵고 고수익을 내기도 어렵지만, 원목 가구를 사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경기가 어려워 구매를 선뜻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업종을 하는 사람들이 성공해 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Q: 목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A: 목수도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성향과 수입 안정을 고려하고 선택해도 늦지 않으니 많이 알아보고 경험해보길 바랍니다.

Q: 앞으로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제 개인적인 목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구 전시회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특히 유럽지역에서 열리는 가구 전시회들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장소입니다. 가구를 주제로 한 개인 전시회를 개최하여 제가 만든 제품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싶습니다. 또한, 제가 만든 가구들이 고객들에게 오래 사용되고 만족스러운 제품이 되도록 하기 위해 고객들의 요구와 필요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수로서의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원목 가구가 주는 따스한 감성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목수다"라는 이름처럼 나무를 만지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소소한 생활 속의 나무 이야기가 가득한 "목수다"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에필로그: 한승근 목수의 목수로서의 경험과 열정이 담긴 작품을 "스칸디목수다" 홈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나무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고객들과 소통하며 나무의 매력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오늘도 땀과 열정을 쏟고 있다.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