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원 원장, 다양한 직업을 병행하며 활동하는 N잡러
연극영화과를 전공하며 배우로써 활동을 시작
프리다이빙 취미이자 자기 치유의 과정

사진=광주모델학원 황지원 원장

황지원은 다양한 직업을 병행하며 활동하는 N잡러로써 성공을 이루고 있다. 그녀는 모델 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리다이빙 강사, 광고 마케터, 미인 대회 브랜딩, 배우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황지원은 어린 시절부터 연극영화과를 전공하며 배우로써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모델 학원을 인수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모델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학원을 성공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프리다이빙은 황지원이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에서 시작한 취미이자 자기 치유의 과정이었다. 프리다이빙을 통해 물 속에서의 자유로움과 정신적인 회복을 경험하고, 이후 프리다이빙 강사로서 활동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광주모델학원 황지원 원장
사진=광주모델학원 황지원 원장

[센머니=현요셉 기자]

Q: 황지원님, 간단하게 본인을 소개해주시겠어요?
A: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에서 덕업일치의 삶을 꿈꾸며 해피다잡러로 활동하고 있는 황지원입니다. 현재는 모델 학원 운영, 프리다이빙 강사, 광고 마케터, 미인 대회 브랜딩, 배우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어린 시절의 꿈과 현재 직업 선택의 계기는 무엇인가요?
A: 2009년부터 연극영화과를 전공하며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극단 활동을 하면서 공연을 함께 만들어보기도 하고 연기도 하면서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이 직업은 매력적이지만 이상과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방황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1살에 모델 학원 직원으로 입사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학원을 직접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모델 학원 원장으로 경영하며 이미 3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습니다.

 

사진=광주모델학원 황지원 원장
사진=광주모델학원 황지원 원장

Q: 프리다이빙을 시작한 이유와 특별한 경험이 있나요?
A: 프리다이빙은 3년 전에 학원 인수를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였습니다. 이 때 정신력을 회복하기 위해 프리다이빙을 시작했습니다. 물 속에서 호흡하고 수압의 먹먹함 속에서 자유로워지는 기분이 좋았고, 정신적인 치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다이빙을 배우다 보니 강사로까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이미 1년이 넘은 강사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모델 학원 경영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어떤 계기로 학원을 인수하게 되었나요?
A: 약 3년 전, 학원을 운영하던 이전 대표님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그때 학원(광주모델학원)은 폐업 위기에 처했었는데, 제가 투자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학원에 대한 애착이 인수를 결심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델 학원은 개원한지 이미 14년이 넘은 전통이 있는 학원이었고, 그 학원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학생들과 졸업생들에게 상실감이 클 것 같았습니다. 또한, 제가 인수해서 경영을 한다면 학원을 살릴 수 있을 거라는 확신도 있었습니다.

Q: 모델 학원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장단점이 있나요?
A: 제가 느끼는 특별한 단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애착이 더 강하게 가는 편입니다. 만약 단점을 꼽자면, 전화벨이 하루 종일 울리는 점 정도인데요. 모델 학원을 경영하면서 느낀 장점은 누군가 필요로 하는 곳에서 그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으로 양성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제가 원장으로 직접 경영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직장인보다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편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사진=광주모델학원 황지원 원장
사진=광주모델학원 황지원 원장

Q: 프리다이빙 강사로서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A: 프리다이빙 강사로서도 특별한 단점은 없습니다. 프리다이빙은 물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물과 친해지는 과정을 제공하는 교육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너무 뿌듯한 일입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의를 마친 후 사무실로 돌아와서 조용히 광고 작업을 할 때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힐링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Q: 다양한 직업을 병행하면 어려움이 없지는 않을 텐데,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
A: 어렵다기보다는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합니다. 하루 종일 전화벨이 울려 정신이 번잡해지기도 하고, 일정을 메모하지 않으면 놓치는 경우도 있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때문에 학원에서 지칠 때는 프리다이빙 교육을 하러 수영장으로 도망치기도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지치면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광고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여러 일을 병행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항상 시간에 쫓기는 삶을 살기 때문에 하루가 더 길었으면 좋겠습니다.

Q: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일에 대한 소신은 무엇인가요?
A: 양심을 가지고, 소신을 가지고, 욕심을 부리지 않고 주님의 이끔을 받아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비록 제가 아직 학원 경영을 시작한 지 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학원에서 일하는 동안 학생들의 성장을 함께 지켜볼 수 있었고, 학생들의 성장과 제 자신의 성장이 함께 이루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학원 경영을 하면서 학생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것은 제게 큰 자부심이 됩니다. 또한, 학생들의 성장과 함께 제 자신도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의미있다고 느껴집니다. 주어진 일에 감사하며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 참석중인 황지원 원장
사진=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 참석중인 황지원 원장

Q: 학교 전공이 현재 일에 도움이 되나요?
A: 대학교에서 연극영화과를 전공했습니다. 모델 학원을 경영하는 일은 모델에 대한 이해와 모델 일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공과 연관성이 높아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경제적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저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돈을 크게 벌기 위해 학원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서 자금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수준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특기와 취미는 무엇인가요?
A: 제 특기는 '프리다이빙'입니다. 취미로는 여행, 수영, 글쓰기, 제트스키 등 다양한 활동을 즐깁니다.

Q: 자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저는 N잡러가 대세인 요즘 시대에 맞춰서 10가지 일을 병행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체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수영과 프리다이빙을 하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즐겁게 사는 것은 좋지만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진=광주모델학원 황지원 원장
사진=광주모델학원 황지원 원장

Q: 동일한 직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A: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잔머리를 굳이 쓰지 말고 일단 시작해보세요. 시작이 고민이 된다면 먼저 한 발을 내딛어 보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서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해보면 언젠가는 결실을 맺을 날이 꼭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A: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입니다. 아직 해보고 싶은 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라디오 DJ나 여행 가이드도 도전해 보고 싶은 일 중 하나입니다. N잡의 삶을 경험해 보고 싶지만, 체력과 시간이 허락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언젠가는 제 인생의 마침표를 찍을 때 돌아보며 "대단했다", "분주히 살았다"라고 스스로 칭찬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가 있을까요?
A: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도 자신의 직업과 일에 대해 더욱 상업적인 계산을 앞세우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N잡을 꿈꾸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도전을 미루지 말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보세요. 지금 당장 시작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응원하면서 "파이팅"하겠습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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