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 시스템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 직면
한국 금융 위기: 2009년 이후 최악의 순이익 감소

그래픽 제작=센머니
그래픽 제작=센머니

[칼럼니스트(Columnist)=Philip Y. Cho] 세계 금융 시스템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신뢰는 모든 금융 시스템의 핵심이며, 이를 잃을 경우 그 시스템은 붕괴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인공지능이 금융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의 경제 상황도 심각해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2023년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60% 감소하였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찾아왔던 시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감소한 사례로, 경제 위기의 심각성을 암시한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의 5월 17일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22개 회사의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약 18조 8424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7.68% (약 25조 6779억원)의 급격한 감소를 나타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697조 3744억원으로 5.69% 증가하였다. 그러나, 이것이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2023년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25조 1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52.75% 감소하였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2022년 1분기의 50조 5105억원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이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 경제의 부진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앞으로의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금융 시장에서는 높은 금리와 저조한 수익성, 그리고 심각한 부실 자산 문제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은 1982년의 S&L 위기나 2009년의 글로벌 금융 위기를 연상케 한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도 AI, 특히 ChatGPT와 같은 기술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신뢰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래픽 제작=센머니
그래픽 제작=센머니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ChatGPT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은 고객 응대 시간을 줄이고,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기업에 도움을 준다. 24시간 응대 가능한 AI는 기업이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는 고객들에게 은행이나 기타 금융 기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거나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콘텐츠 생성에서, 인공지능 시스템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고, 신속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고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의 동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은 금융 상품의 교육과 상담에도 사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개인화된 교육 접근 방식을 통해 금융 상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AI 기술의 활용에는 여러 도전과제들이 존재한다. AI의 '설명 가능성'이라는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또한, AI를 사용하면서 데이터 보호와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AI(인공지능) 기술이 세계 금융 시스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막대하다. 이를 통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신뢰성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동시에 이러한 기술의 책임있는 사용과 관리에 대한 이해와 규제가 필요하다. AI의 미래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그 기술이 어떻게 관리되고 사용되는지에도 크게 의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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