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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박석준 기자] 대출금리가 꾸준히 하락하며 상단 기준 6.1%까지 하락했다는 소식이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다시 5%대로 내려올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는 연 4.19~6.179%로 전해졌다. 한달 전인 2월 28일 4.53~6.42%와 비교해 상단 기준으로 0.2%포인트 이상 내려앉았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1월 초만 하더라도 5~8%대에 머물며 상단 최고는 8.12%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더불어 전세대출 금리는 한 달 전 4.44~6.54%에서 현재 3.75~6.10%로 하단 기준 3%대에 접어들었다. 신용대출 역시 같은 기간 5.382~6.57%에서 4.87~6.17%로 하락했다.

이렇게 대출 금리가 하락하는 이유는 시장금리와 준거금리가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은행채 1년물(무보증·AAA) 금리는 1월초 4%가 넘었지만 이달 27일 기준 3.613%까지 내려왔다. 

대출금리 기준인 코픽스 역시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4.34%에서 올해 2월 3.53%까지 내려앉았다. 코픽스를 구성하는 정기예금·정기적금·금융채 등이 대체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금리 인하 압박도 강하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부터 하나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을 차례로 방문하며 은행의 상생 금융 노력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은행들도 대출금리 인하나 취약차주 금융 지원을 잇달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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