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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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이지선 기자] 지난해에 이어 소주와 맥주 가격이 올해도 상승할 전망이다.

1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는 맥주에 붙는 세금이 작년보타 리터당 30.5원 올라 885.7원이 된다. 지난해보다 세금 인상 폭이 더 커졌다.

또한 소주는 에탄올에 물과 감미료를 섞어 만드는데 10개 주정 회사가 공급하는 주정을 국내에서 독점 유통하는 대한주정판매가 지난해 10년 만에 주정값을 7.8% 올렸고 제병 업체가 소주병을 공급하는 가격도 병당 180원에서 220원으로 20% 넘게 인상해 소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주류업체가 출고가를 인상하게되면 마트나 식당에서 소비자가 구매하는 소주 가격은 더욱 비싸지게된다. 작년 소주 1병 출고가는 85원 올랐는데 마트와 편의점 판매 가격은 100~150원가량 인상됐다. 이로인해 참이슬 기준으로 편의점 소주 가격은 1800원대에서 1900원대로, 대형마트 소주 가격은 1200원대에서 1300원대로 인상됐다.

식당 판매 가격은 이보다 인상 폭이 더 크다. 지난해 외식산업연구원이 일반음식점 외식업주 130명을 조사한 결과, 55.4%가 소주 출고가 인상에 따라 소주 판매가격을 올렸거나 올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미 올린 업주들은 병당 500∼1000원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도 비슷한 추세로 출고가가 인상될 경우 식당에서 소주를 마시기 위해서는 1병에 6000원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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