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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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위험에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2.40포인트(0.76%) 떨어진 3만3044.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01포인트(0.76%) 내린 3898.85, 나스닥지수는 104.74포인트(0.96%) 하락한 1만852.27로 각각 거래를 끝냈다.

올 들어 지난주까지 3대 지수는 3~5%가량 상승했으나, 연준 위원들의 잇따른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Fed 당국자들의 발언을 주시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톤 연은 총재도 높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5%를 조금 상회하는 금리를 일정기간 유지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금리를 다수 위원이 예상한 수준인 5.00~5.25%보다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향후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폭은 거론하지 않았다.

최근 지표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으나, 매파위원들은 여전히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애초 초기에 빠르게 인상해야 한다고 보거나, 인상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투자자들 역시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1.4% 감소한 연율 138만2000채를 나타냈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는 21.8% 줄었다.

현재 Fed의 기준금리는 현재 4.25%~4.5% 수준이다.  다음달 fomc에서는 25bp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장이 마감된 후 넷플릭스의 실적이 발표됐다. 지난해 4분기 가입자가 766만 명 늘어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회원이 2억3000만 명을 돌파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정규 장에서 3.23% 내린 315.78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을 발표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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