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토스페이 결제수수료 인하
사진설명 : 토스페이 결제수수료 인하

[센머니=김병진 기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 결제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토스페이는 토스 앱에서 결제카드 혹은 은행계좌 등록 후 사용이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페이 도입 가맹점 숫자는 2만5000개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거래액 증가율은 8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의 토스페이 수수료는 1.60%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과 비교했을 때 약 47% 인하된 수치다. 

이외에도 연 매출 3억원~30억원 이내의 중소 가맹점도, 매출 규모에 따라 1.90%~ 2.40%로 인하된다. 

앞서 토스페이 수수료는 매출 규모 구분 없이 3%로 고정이었다. 

해당 수수료에는 간편결제에 연계된 카드사나 결제은행에 토스가 지급하는 수수료, PG(지급결제대행)사 수수료 등이 포함되어 있다. 새 수수료 정책은 오는 2월 1일부터 적용된다.

비바퍼블리카는 코로나 및 정책금리 인상 등으로 영세·중소 사업자들의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을 감안해 사업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수수료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8월부터 일부 영세 가맹점을 대상으로 토스페이 계좌 결제 수수료를 인하해왔다. 

이번 정책 도입을 통해 보다 많은 영세·중소 가맹점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매출 규모 별로 표준 인하 수수료를 한 것으로 보인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페이는 토스앱을 통한 간편한 결제 경험과 빠른 연동으로 영·중소 가맹점과 함께 성장을 해왔다”며 “이번 간편결제 수수료 인하로 가맹점의 부담은 덜고, 많은 고객이 토스페이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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