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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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김병진 기자] 농어촌 5G 이동통신 공동이용(로밍) 적용 지역이 넓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7월 농어촌 5세대이동통신(5G) 1단계 1차 상용화에 이어 1단계 2차 상용화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12개 시·군 내 일부 읍·면에서 시범상용화한 다음 올해 7월 22개 시·군 내 149개 읍·면에서 1단계 1차 상용화를 진행했다. 

공동이용이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통신 3사가 전국을 3곳으로 나눠 각각 망을 구축한 뒤 로밍 방식으로 서비스하는 것이다. 

이번 1단계 2차 상용화는 50개 시·군에 소재한 269개 읍·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상 지역은 망 구축 상황과 통신 품질 등이 종합 고려됐다. 통신 3사는 2024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131개 시·군에 소재한 읍·면 지역에 5G 공동이용 구축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3사가 모두 망을 구축했다면 농어촌 지역에 대해서는 특정 통신사가 구축한 지역에 타 이통사가 이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에 5G 주파수 20㎒ 추가 할당을 결정하면서 조건으로 공동망 구축 완료 시점을 내년 말로 앞당기는 것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가 담당하는 공동망 구축 지역은 ▲강원도 일부▲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도 지역 내 읍·면이다. 

SK텔레콤은 ▲경기도 ▲경상남도 ▲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일부를 담당한다. 

KT는 ▲강원도 ▲경기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일부다.

1단계 1차 상용화 이후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이달 상용화를 목표로 망구축을 진행했다. 지난달 15일 망 구축을 완료한 후 시범 운영을 통해 품질점검과 안정화 작업도 완료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어촌 5G 공동이용 망 구축과 상용화가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돼 조속히 농어촌 지역에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 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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