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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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에는 면역력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맘때 많은 이들이 찾는 것이 바로 12월 제철과일이다. 카페인 함량이 높은 차나 커피대신 겨울 제철 과일을 꾸준히 섭취한다면 면역력도 높이고 건강도 지킬수 있을것이다.

싱그러운 과일의 향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비타민까지 섭취가능한 '12월 제철과일'을 소개한다. 

귤은 맛도 좋지만 겨울철 건강관리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겨울에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이 바로 '혈관질환'이다.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 흐름에 지장이 생겨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귤에 붙어 있는 하얀실 ‘귤락’은 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귤락엔 항염증 작용을 하는 헤스피리딘이 들어 있다. 헤스피리딘이 혈관 신축성을 개선하고 혈관 투과성을 조절해 출혈을 예방한다.

특히 귤은 고지혈증 효자 과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겨울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기 쉬운데, 귤에는 혈관 속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LDL)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플라본 성분이 풍부하다.

귤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과일이다. 말린 귤껍질 20g에 물 500mL를 붓고 끓여서 식후에 한 잔씩 마시면 된다. 

다만 귤 과육을 너무 많이 먹으면 습담증이 생기면서 오히려 속이 더부룩할 수 있으므로 하루 2~3개 섭취하기를 권장한다. 

유자에는 비타민C와 구연산이 많이 들어 있어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 따뜻한 유자차에 함유된 리모넨 성분은 열을 낮추고, 목의 염증을 가라앉히며  기침과 가래를 줄여주는 작용을 한다.

겨울만 되면 편도선이 심하게 붓거나 면역력이 떨어진다면 유자차를 먹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이외에도 유자 속의 펙틴과 헤스페레딘 성분은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고혈압, 뇌경색, 중풍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자차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차로 부담없이 마실수 있으므로 성장기 어린이도 섭취하면 좋다.

1년 내내 먹을수 있는 사과. 그러나 알고보면 사과가 가장 맛있는 철은 10월부터 12월까지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과는 죄다 저온 창고에서 장기 보관되고 있던 것들이기 때문이다.

사과에 든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유해 콜레스테롤을 몸밖으로 내보내고 유익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 및 뇌졸중을 예방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펙틴 성분은 대장암과 유방암 예방을 도와주며, 폴리페놀 성분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뽀얗게 만들어 준다.

수화물과 비타민C, 무기염류가 풍부한 반면, 단백질과 지방이 비교적 적어 칼로리도 매우 낮으며 사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추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선한 사과를 통째로 씹어 먹는게 가장 좋다.

석류에는 비타민이 풍부한데 특히 비타민C와 비타민K가 많이 들어 있는 것이 알려져 있다. 특히 석류에는 무기질도 풍부해서 미용에도 좋고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감기에 걸렸을 때 말린 껍질을 달여서 꿀과 함께 마시면 기침이 덜 난다고 한다. 그러나 많이 섭취할 경우 탄닌이란 성분때문에 변비가 올 수도 있고, 신장에 무리가 될수 있으므로 신장이 약하다면 하루에 1개 이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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