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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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박석준 기자] 2030세대 주택 매입 비중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은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주택매입거래량을 분석하고 올해 1~10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44만 9,967건이라고 밝혔다. 이 중 30대 이하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10만 8,638건으로 전체의 24.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9년 이래로 가장 낮은 비중이라는 설명이다(1~10월 기준).

지난해 해당 기준 수치는 27.1%였다. 지난해 부동산 호황기에 이른바 '영끌'이 유행했지만, 올해 부동산 냉각기에 접어들면서 2030세대의 주택 매입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30대 이하의 주택 매입 비중이 전년대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지역은 대전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0월 28.5%에서 올해 1~10월에는 23.6%로 전년대비 4.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경기도의 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지난해 1~10월 경기도 30대 이하 주택 매입 비중은 31.7%이었지만, 올해에는 27.5%로 전년대비 4.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32.1%에서 28.0%로 4.1% 줄어들었고, 인천은 27.0%에서 22.5%로 1.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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