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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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이지선 기자]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시작되면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난다. 대부분은 건조한 계절 탓에 생기는 피부건조증이다. 특히나 피부가 바싹 마르고 가렵기까지 하다면 '건성 습진'일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건선 습진은 말 그대로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우며 피부가 도자기처럼 갈라지며 홍반이 생기기도 하는 습진성 질환이다. 이 질환은 특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해 겨울 습진 이라고도 불린다.

한겨울에 손이 트는 것도 일종의 건성습진으로 볼 수 있다. 주로 팔다리에 많이 생기며 정강이 쪽에 주로 발생한다. 겨울에는 습도가 낮아 건조하고 실내는 난방으로 인해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건성 습진이 발생하기 쉽다.

건성 습진은 가려움을 동반하다가 진행되면 피부가 갈라지고 트는 증상이 나타난다. 나아가 더 진행되면 습진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건성 습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목욕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주고 목욕을 하지 않더라도 보습제는 꾸준히 발라주면 좋다.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실내가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각질이 생긴다고 해서 때를 밀고 각질을 제거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건성습진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건성습진이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방치하게 되면 염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피부 장벽도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료를 통해 적절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습진을 가라앉힐 수 있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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