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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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중앙은행의 ‘빅스텝’ 이후 저축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연 6%대까지 올랐다.

현재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저축은행 지점에서는 계좌를 만들기 위한 경쟁이 펼쳐지고, 홈페이지는 접속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오전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접속하자, '서비스 접속대기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소비자포털은 저축은행별 예·적금 금리 등을 조회할 수 있는데, 약 26분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관계자는 "최근 'SB톡톡' 앱 접속자가 평소의 5배 이상 늘어나면서 온라인 접속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는 29일에는 서버를 증성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저축은행들이 최고 연 6%대 중반까지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자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가입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20일 이내 비대면계좌개설 금지 제한’ 과 서버과부하 등으로 빠른 개설으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부 은행은 신규 계좌를 개설하면 한 달 이내에 비대면계좌해지를 만들 수 없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은행에 인파가 많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 영업점을 방문해 입출금계좌를 해지하기도 한다.

다올저축은행은 지난 20일 Fi 리볼빙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6.5%까지 올렸으나, 하루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서 21일부터 금리를 연 5.2%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간혹 일부 은행은 6%대 수신 상품을 선보였다가 가입자가 몰리자 금리를 낮추고 있어 소비자들은 빠르게 고금리 상품을 찾아내 가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를 찾아 계좔르 개설하는 이들이 늘면서 서비가 마비되는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달 기준금리가 확실시 되고 있는만큼 일부 은행은 서버증설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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