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센머니=박석준 기자] 기준금리 인상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커지면서 예적금에 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8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8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744조 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4조 6,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2% 증가해 전월(8.0%)의 증가율보단 하락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를 의미한다.

금융 상품별로 보면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34조 1,000억 원 대폭 늘었다. 금전신탁 역시 5조 원 늘었고,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11조 1,000억 원, 요구불예금은 10조1000원 줄어들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 통화량은 시장금리 상승, 안전자산 선호현상 등으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15조 6,000억 원 늘어난 1,848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금융기관은 금전신탁, 금융채 등을 중심으로 4조 원 증가해 583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단기자금 지표인 M1은 결제성 예금이 줄어든 영향으로 1341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뜻한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