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주가 고점(245,700원) 대비 금일(40,600원)기준 84% 폭락
암흑 속의 위메이드 시가 총액 7조2천억원 가량의 공중으로 증발

사진=위메이드 주가, 네이버 금융 정보 캡쳐
사진=위메이드 주가, 네이버 금융 정보 캡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통화 긴축으로 인한 뉴욕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11일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게임 관련주도 이번 하락을 피해가지 못했다. 

위메이드는 6.67% 하락한, 40,6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위메이드맥스가 4.12% 하락한 12,800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1월22일 245,700원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일년가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고점(245,700원) 대비 금일 종가(40,600원) 기준으로 84% 가량 폭락하였고, 금일 종가 기준 시가 총액은 1조 3,72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고점 대비 7조2천억원 가량의 시가 총액이 공중으로 증발했다.

P2E 게임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흥행가도를 달리던 작년과 달리, 위믹스 온보딩 사업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암호화폐 시장 또한 불황으로 접어들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위메이드 제공
사진=위메이드 제공

지난 6일 위메이드는 오더리 게이밍(Audere gaming, 대표 스탠리 쿠)과 'Gold Club(골드 클럽)' 위믹스 플랫폼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가 계약을 체결한 오더리 게이밍은 대만의 글로벌 게임사 XSGroup 산하 개발사로 소셜 카지노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는 것은 물론, EGM(Electronic Gaming Machine)을 개발한 글로벌 게임사라고 한다. 

오더리 게이밍 스탠리 쿠 대표는 "위메이드의 선진화된 블록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Gold Club'을 서비스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위메이드와 협력하여 현재와 미래 트렌드인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주도할 것”이라 소회를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번 계약 이전에도 그랑프리 슬롯, 베가스 등 두 개의 소셜 카지노 게임 과 온보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소셜 카지노 게임과 계약을 통한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최근 외면받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위메이드가 소셜 카지노 게임으로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은 미지수다.

한편, 위메이드에서 개발 중인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WEMIX 3.0)의 론칭 일정 또한 당초 계획보다 2개월이상 늦어지고 있다. 위믹스 위메이드는 괄목할 만한 사업성과 없이는 폭락한 주가 또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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