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 안심전환대출 설명 페이지(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한국주택금융공사 안심전환대출 설명 페이지(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센머니=박석준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의 우대형 안심전환 대출이 접수 6일 차까지 총 1조 4,389억 원어치 신청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주금공은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이 전날까지 1만 5,500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누적 취급액은 약 1조 4,389억 원으로 안심전환대출 공급 규모인 25조 원의 약 5.8%다.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상품으로, 최근 치솟는 금리로 인한 주택담보 대출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해주는 것이다.

대출금리는 연 3.8%(10년)∼4.0%(30년)이고, 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소득 6천만원 이하)은 연 3.7%(10년)∼3.9%(30년)가 적용된다.

접수 건을 창구별로 살펴보면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7,985건(7,686억 원), 국민·신한·농협·우리·하나·기업은행 등 6대 은행 앱과 영업 창구에서 7,515건(6,703억 원)이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부부합산소득 7천만원 이하,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라면 신청할 수 있고, 기존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최대 2억5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한편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주택가격에 따라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9월 15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는 1회차에는 주택가격 3억 원까지, 10월 6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하는 2회차는 주택가격 4억 원까지 각각 신청 가능하다.

더불어 주민등록번호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가입 신청 요일이 다른 '요일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 창구도 기존 주담대 취급기관에 따라 다르다. 6대 은행의 주담대는 기존 대출 은행의 온라인 홈페이지나 영업점 창구에서 신청을 받고, 그 외 은행이나 제2금융권 주담대는 주금공 홈페이지나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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