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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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박석준 기자] 정부가 21일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전체를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한 가운데,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이 조사 집계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9% 떨어졌다. 전주 0.16% 하락보다 낙폭을 키웠으며 한국부동산원이 2012년 5월 7일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 기록이다. 

서울 지역 아파트값은 금주 0.17% 하락을 기록하며 벌써 17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의 낙폭 역시 2012년 12월 10일 이후 가장 큰 수치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는 0.25%, 인천은 0.29% 하락을 기록했고, 이 때문에 수도권 전체 아파트 가격은 0.23% 하락을 나타냈다. 수도권 하락폭 역시 2012년 8월 6일 이후 최대치다. 

21일 정부가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한 인천 연수는 0.36% 하락, 남동구 0.21% 하락 등을 나타냈다. 

전세 가격 역시 매매와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잇따른 금리 인상 여파에 계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9% 하락을 기록했다. 역시 2012년 5월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 전세값은 0.16% 하락을 나타내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0.04%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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