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수출용 신형연구로 및 동위원소활용연구센터 착공식'(2022년 8월 31일, 사진=대우건설)
부산 기장군 '수출용 신형연구로 및 동위원소활용연구센터 착공식'(2022년 8월 31일, 사진=대우건설)

[센머니=박석준 기자] 대우건설이 부산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수출용신형연구로를 건설한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31일 부산시 기장군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발주한 '수출용신형연구로 및 부대시설' 건설공사 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에 지하 4층, 지상 3층의 개방수조형 원자로와 관련 계통 및 이용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로, 지난 4월 대우건설이 주간사(지분 50%)로서 현대건설(30%), GS건설(20%)과 함께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로 전해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로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왔던 방사성동위원소의 국내 수급 안정화와 제품 수출 능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고부가가치 의료서비스 및 산업 활성화 등 신산업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국내외 원전 건설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국내최초로 해외수출 1호 원자로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를 준공했는데, 국내 민간기업에서는 최초로 원자력EPC(설계,조달,시공 일괄처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이 외에도 2012년부터 국내 건설사 최초로 가동원전 설계기술(Q등급) 자격을 획득, 신규원전의 설계부터 건설, 그리고 해체까지의 시공기술능력은 물론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기술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수주를 모두 맡아 시공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차세대 원전인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전시장의 설계부터 해체,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 그리고 연구용 원자로와 차세대 원전인 SMR 기술력까지 토탈솔루션을 제공 기술력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원전기술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우리 원전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체코 원전사업을 비롯해 해외 원전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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