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농림축산식품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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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전국 초중고 개학이 4월 6일로 미뤄졌다. 장기간 급식이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림축산 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나섰다.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산물 판로 중단 및 가격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오는 24일부터 지자체, 민간 유통업체와 협력해 학교 급식 농산물의 온·오프라인 할인을 20%로 진행한다. 피해가 큰 품목의 경우 11번가 등 유통업체와 협력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꾸러미로 판매한다.

전국의 코로나 19 자가 격리자(약 1만 명)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30톤)로 구성된 꾸러미(3kg 상당)를 3월 중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각 지자체에서 신청을 받은 물량만큼 지자체별 구호 물품 공급체계를 통해 공급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면역력 강화가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는 만큼,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대에 맞춰 대규모 유통업체의 판촉 활동을 지원한다.

더불어 친환경농산물의 직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고 생산 경영체의 부담을 완화시키고자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자금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 이번 대책으로 친환경 농가의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친환경 농산물 소비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정부, 지자체, 생산 농가, 유통업체 등이 협력하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농가 돕기 공동구매 캠페인은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으며 64.2톤의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했다. 또한 11번가와 공동으로 ‘코로나 19 피해 농가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3월 18일 하루 동안 3221개 꾸러미(약 10톤)가 완판 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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