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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권혜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편의점 2곳 중 1곳에서만 판매했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9월까지 모든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는 자가검사키트를 야간과 주말에도 보다 편리하게 구매하고,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휴가지 등에서도 손쉽게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긴급상황 당시 일시적으로 허용했던 모든 편의점 판매를 중단했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다시 판매 재개를 허용키로 한 것이다. 

현재 국내 10개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의 주간 생산가능량은 4790만명 분으로 충분한 생산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판매처 확대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유통할 예정이다.

편의점 중 GS25, CU, 7-Eleven 3개사는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재고량을 실시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에 소비자는 방문 전 재고량 확인이 가능해진다. 진단키트 판매업 신고를 한시 면제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지난 16일 기준 자가검사키트 업체의 재고·보유량이 4284만명분이다. 10개 제조업체의 주간 최대 4790만명분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하려는 경우 편의점 보유현황 앱에서 재고가 있는 편의점의 위치와 재고량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생산, 유통현황과 온라인 가격 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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