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뉴스 캡처
사진 : SBS 뉴스 캡처

[센머니=홍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확산 국면에 진입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 취재를 가급적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대변인의 브리핑도 가급적 서면브리핑 중심으로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을 이어오며 언론과의 접촉면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반면 과하게 솔직한 답변을 내놓아 논란을 만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하자 맞물려 도어스태핑 잠정 중단이 결정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지지율 하락과 도어스테핑 중단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고 명확하게 설명했다. 현재 도어스테핑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방역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통령 행사의 영상과 사진 등은 전속을 통해 신속히 제공하겠다”며 “기자들의 궁금증을 수시로 받아 최대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 중 약 7~8명은 NATO 참석 일정 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내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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