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 비트코인에 투자한 회사 자금 한화로 약 8,380억 가량의 손실 기록
비트코인 폭락 악재와 더불어 엘살바도르 국가 디폴트 위기 직면

사진 출처 - 더스트리트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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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 비트코인에 투자한 회사 자금 한화로 약 8,380억 가량의 손실 기록

비트코인이 최고점인 6만8천달러를 기록한 이후, 거듭되는 하락세와 6월 들어 급락 사태까지 맞으며  2만달러 붕괴설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8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67,566 달러를 기록하였는데, 15일 오후6시49분 20,190달러를 기록하며 연중 최저점을 갱신했다. 

금일 기록한 20,190달러는 최고점 대비 71% 가량 하락한 가격으로,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은 4,070억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의 70%가 증발했다.

비트코인의 폭락 사태에 대해서 글로벌 유명 경제 매체들에서는 비트코인 투자 기업들의 투자 손실에 대해서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 기업들의 가상자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트코인 트레저리스(Bitcointreasuries)에 따르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43,200개로 15일 현재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 기준으로 약 9억5천만달러에 상응하는 양이다. 

테슬라가 지난해 2월8일 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딷르면 약15억달러를 투자하여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위해서 사용한 현금 15억달러 중,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평가총액은 9억5천만달러 밖에 되지 않아, 6억5천만달러(한화 약8,380억) 가량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비트코인 폭락 악재와 더불어 엘살바도르 국가 디폴트 위기 직면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엘살바도르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지적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 옹호론자로써 지난해 9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였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국고를 투입하여 비트코인을 매입한데 사용한 현금은 1억3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수시로 사들이고, 이를 국민들에게 알리기도 했는데, 엘사바도르는 현재 2,300여개의 비트코인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엘살바로드 국민의 60% 이상이 앱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에서 개발한 비트코인 지갑앱(치보) 사용하자는 약 40%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로드 대통령의 적극적인 암호화폐 홍보와, 법정화폐로 지정, 국민에게 3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보너스 지급 등을 통한 국가 차원의 암호화폐 장려 정책에도 불구하고 실제 국민들의 호홍과 사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NBER)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도입 실험이 예상과는 달리 실패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의 침체와 각 국가의 경제 위기 상황은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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