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 '첩보가 사실일 경우 테라 코인은 회복 불능의 위기를 맞이할 것'

사진 - CNBC 뉴스 영상 캡쳐 
사진 - CNBC 뉴스 영상 캡쳐 

최근 알고리즘 설계 실패로 폭락 사태를 유발한 테라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경찰청은 오늘(7일) 테라폼랩스 직원이 법인 소유의 비트코인을 횡령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입수한 첩보에 따르면, 테라폼랩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직원 한명이 지난해 5월 중순경 법인 소유의 비트코인을 횡령하였다고 한다. 

서울경찰청은 해당 첩보를 입수한 뒤 가상화폐 거래소들에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해당 암호화폐 계좌 관련 자금 동결을 요청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번 직원 횡령 사건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직접적인 관련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파악된 것이 없다'면서 '현재는 수대상자를 파악과 실제 횡령 여부와 액수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만약, 테라폼랩스 직원의 횡령 사건이 사실로 밝혀지고, 권도형 대표와의 연관성까지 나온다면 테라 코인은 회복 불능의 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루나와 테라 코인 폭락 사태와 관련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모여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법인 등을 사기법,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