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WA(스타와) 미래 글로벌 스타를 꿈꾸는 사람과 밀착 인터뷰
미대에서 디자인 전공, 자신이 꿈을 위해 미대 중퇴 후 DJ 길로
나보다 공연이 더 중요해, 철저한 자기 관리, 특기 취미 모두 음악과 관련

사진 - DJGG(디제이지지) 한지희
사진 - DJGG(디제이지지) 한지희

DJ(디제이)는 ‘디스크 자키(disk jockey)’를 줄인 말이다. 디스크(disk)는 레코드를 지칭하는 말이고 자키(jockey)는 기수를 뜻하는 말로, 음악으로 관중, 청중을 이끌어가는 사람을 뜻한다.

클럽 DJ는 EDM, 하우스,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DJ 자신 만의 음악적 센스와 재능을 통하여 믹싱(조합)하여 클럽에 모인 군중들에게 '흥'을 선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떠오르고 있는 여성 DJ, DJ라는 직업에 어울리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디제이지지(DJGG)'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한지희'를 만나서 인터뷰 했다.

[센머니=현요셉 기자]

Q. 본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예명 DJGG라는 이름으로 EDM DJ로 활동중인 '한지희'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태국 등 아시아에서 DJ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Q. 어린시절 본인의 꿈과 DJ를 직업으로 선택한 계기가 있나요?  
어린시절부터 춤과 음악을 좋아하고 항상 신나게 노는 걸 좋아했어요. 성격도 밝고 사교성도 매우 좋아요. 어릴 때는 여러가지 해보고 싶은 것들은 많았지만 직업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성인 되고나서 친구들과 같이 ‘클럽’이라는 곳을 처음 방문하게 되었어요. 처음 방문한 클럽은 제가 문화적 신선함으로 다가왔죠. 그때 음악에 빠지게 되었고 DJ 라는 직업에 대한 동경도 생겼던 것 같아요.

 

사진 - DJGG(디제이지지) 한지희
사진 - DJGG(디제이지지) 한지희

Q. 대학에서는 DJ 와 전혀 관계 없는 전공을 했다고 들었는데?
저는 대학을 미대로 진학을 해서 디자인과를 전공으로 선택했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대학교를 다니다가 디자인은 저의 길이 아닌 것 같아 학교를 그만두었어요. 학교 중퇴 이후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다가 2018년에 DJ 관련 소속사를 만나게 되었고 준비를 통해서 2019년도에 정식으로 DJ로 데뷔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제가 동경하던 디제이의 길로 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는 어떤 것이 있나요?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 있는 ‘클럽’이 대부분 영업을 할 수 없던 시기가 있었죠. 코로나가 처음 시작되고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빠르게 코로나에 대한 대처를 하고, 클럽들도 정상 영업을 시작했어요. 2021년도에 중국의 한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와서 중국으로 건너가 1년간 DJ로 활동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다시 한국에 돌아와, 서울에서는 강남, 홍대 위주로, 지방에서는 그 지방 유명 클럽에서, 전국을 누비며 한국에서 다시 활발하게 DJ로 활동하고 있어요.

Q. DJ로 활동하면서 힘든 점이 있나요?
무엇보다 생활 패턴 규칙적이지 않고 밤에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되도록 잘 때는 숙면을 취하려고 노력하고, 일정이 바쁘더라도 운동은 되도록 매일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지방이나 해외로 이동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체력 관리도 신경 써서 잘해야 해요.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공연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히 체력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사진 - DJGG(디제이지지) 한지희
사진 - DJGG(디제이지지) 한지희

Q. DJ로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지요? 
제가 중국 심양에서 공연을 하는 날이었는데, 베이징에 살고 있던 친구가 저를 응원하겠다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7대의 ‘슈퍼카’를 몰고 베이징에서 심양까지 찾아와서 응원을 해준적이 있어요. 그 친구는 제가 싱가폴에서 알게 된 중국인 친구들인데, 오랜 세월을 알고 지낸 친구는 아니지만 제 공연을 보러 정말 먼 길을 와준 걸 보고서, 정말 큰 감동으로 다가왔고, 그 때 기억이 아직도 여운으로 남아요.

Q. DJ라는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제가 준비한 음악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음악으로 분위기를 주도하고 클럽과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의 ‘텐션’을 조절하면서, 그들이 즐겁게 그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저를 응원해 주고, 보면 항상 반갑게 맞이해 주며, 저와 함께 제가 준비한 음악을 즐기는 모든 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활동하고 있어요. 

Q. 특기와 취미는 무엇인가요?
제 특기, 그리고 취미는 ‘좋은 음악을 찾는 것’입니다. 직업적으로 음악을 많이 들어보고, 또 음악에 대해서 남들보다 훨씬 더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틈이 날 때마다 음악을 찾아요. 좋은 음악을 선곡하는 것은 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음악을 찾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요.  그 밖의 취미는 제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서, 매일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고 쉬는 날에는 종종 애견 동반 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사진 - DJGG(디제이지지) 한지희
사진 - DJGG(디제이지지) 한지희

Q. 본인의 실제 성격과 MBTI 성격 테스트 차이는? 
저는 ESFP(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 외향, 감각, 감정, 인식)입니다. MBTI를 3번 정도 테스트를 해봤는데, 3번 모두 같은 결과가 나왔어요. ESFP에 대한 성향 분석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제 실제 성격을 적어 놓은 것처럼 MBTI 결과 설명이 일치해서 깜짝 놀랐어요. 사람에게 관심 받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만나서 함께 시간 보내는 것도 좋아해요.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의 저는 그냥 ‘ESFP’ 자체인 것 같아요.

Q. 연애관과 이상형은 어떻게 되나요? 
서로를 위해 주는 것을 ‘연애의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상대가 잘 되길 항상 바라고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도와주고 힘이 되는 것, 그게 연애의 기본이 아닐까 해요. DJ라는 직업의 특성상 상대방의 많은 이해가 필요한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제 이상형은 배려심 많고 마음이 따듯한 사람이 이상형이랍니다. 

Q. 본인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밝고 쾌활한 성격이라 작은 일에도 잘 웃어요. 그게 저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도 가끔은 고난이 찾아올 때도 있고, 슬픈 일이 생길 때도 있지만, 저는 굉장히 빨리 잊어버리는 편이에요. 안 좋은 일을 때에도, 어떤 재미있는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 안 좋은 일이 있었냐는 듯 깔깔 웃을 수 있는 긍정과 쾌활한 성격이 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 DJGG(디제이지지) 한지희
사진 - DJGG(디제이지지) 한지희

Q.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예쁜 장소에 가서 사진 찍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친구들과 놀러 가서 예쁜 사진 찍고 노는 걸 너무 좋아해서 자주 업로드하게 되고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아무래도 삶을 즐기면서 SNS 상에서 제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큰 노하우가 아닐까 싶어요. 사진과 함께 제가 공연 스케쥴을 SNS에 공지하면, SNS 공지를 보고 공연을 보러 와 주시는 분들이 꽤나 많아요. 그 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죠. 

Q. DJ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DJ라는 직업은 겉으로는 쉬워 보이고, 크게 하는 일도 없이, 음악 틀면서 같이 즐기는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보이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직업이에요. 음악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야 되고, 분위기를 빠르게 파악하고, 남다른 센스와, 빠른 손놀림도 필요한 직업이에요. DJ가 되고 싶어서 학원에 다니는 것도 좋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클럽에 많이 다니면서 다른 DJ 공연을 많이 보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DJ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센스’가 있기 때문에, 직접 보고 느끼면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도 많다고 생각해요. DJ를 꿈꾸는 분들을 저도 응원할게요. 현장에서 저와 교대할 수 있는 그날까지 모두 파이팅!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더 많은 국가를 다니며,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DJ로 지금보다 더 성장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DJGG’와 ‘한지희’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서 정말 기뻤어요. DJ라는 직업은 제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나, 직업관 등 제 개인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는 않아요. 그렇다 보니 이번 인터뷰가 저에게는 더 값진 경험이자 시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DJGG를 항상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DJGG(디제이지지)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려요.

 

사진 - DJGG(디제이지지) 한지희

Epilogue(에필로그) 
DJGG, 그녀의 흥은 계속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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