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WA(스타와) 미래 글로벌 스타를 꿈꾸는 사람과 밀착 인터뷰
관중들에게 삶의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연기 인생의 '꿈'

사진 - 예명 '지후'로 활동 중인 배우 박지훈
사진 - 예명 '지후'로 활동 중인 배우 박지훈

연기(Acting)란 배우가 주어진 상황을 통하여 자신이 맡은 캐릭터(인물)를 분석하고 창조하여 관객 앞에서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새롭게 창조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서, 힘들고 우울한 사람들에겐 위로를, 좌절하는 사람들에겐 용기를 주는 것을 연기 인생의 목표로 하고 있는, 연기파 배우 '지후'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기파 배우 박지훈은 만나 인터뷰했다. 

[센머니=현요셉 기자]

Q. 먼저 본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후’라는 예명으로 활동중인 배우 박지훈입니다

Q. 어린시절 본인의 꿈과 현재 직업을 선택한 계기는? 
어린시절엔 꿈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여러가지 내가 하고싶은 일 중에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 계속 많은 고민하던 중, 배우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가 작품마다 다른 역할로써 등장하는 걸 보고, 내가 배우가 된다면 수 많은 직업을 경험해 볼 수 있고, 그 속에서 다른 사람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연기에 대한 열정이 생겼고, 연기를 본격적으로 배우게 됐습니다.

Q. 연극 강의를 한 경험이 있다고 하던데?
저는 성인이 되고, 군생활 기간을 제외하고 꾸준히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싶은 목적도 있었고,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직업에 대한 실제 체험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그렇게 연기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열정과 노력을 많이 쏟아 부었습니다.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했는데, 대학 졸업 후에는 전공을 살려서 중학교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연극을 가르치는 일도 하게 되었는데, 4년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모든 선생님들도 그렇게 하겠지만, 아이들에게 연기를 가르치기 위해서 더 많은 연기에 대한 준비와 공부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Q. 배우로 언제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지요?
데뷔는 2015년도에 뮤직비디오를 통해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는 제가 대학교를 다니던 시기라서 연기자 생활을 전업으로 하기에 저에게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2018년도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연기활동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Q. 배우로 활동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었나요?
처음 코로나19가 발병했을 때, 모든 업종이 그렇겠지만, 저도 너무나 큰 타격이 있었습니다. 촬영 자체가 많이 줄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오디션도 변화를 맞게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오디션을 실시하게 되었어요. ‘오디션은 현장에서’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새롭기도 하고 어렵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학교 수업도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아이들에게 연기를 가르치는 일도 화상 강의 플랫폼을 통해 연극수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부분이 어렵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습니다.

Q. 배우라는 직업은 어떤 점이 힘드나요?
어른들은 배우나 연기자 하면 배고픈 직업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부분도 틀린 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갖고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연기자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보통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맡게 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오디션의 기회라도 주어진다면 너무나 감사할 텐데, 한 배역을 놓고도 수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들다 보니,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기회조차도 주어지지 않은 상태로 탈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힘든 게 아니라, 마음이 힘든 것 같습니다. 가능한 많은 배역을 맡아서 해보고 싶지만 저에게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아서 속상한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저 자신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연기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지요?
작년에 사극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사극은 처음 촬영해 봤습니다. 분장을 하고 수염을 붙이고 갑옷과 투구를 쓰고, 한 여름에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촬영 중에 한번은 탈진해서 쓰러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촬영 중에 식사를 하게 되는 경우, 촬영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분장을 유지한체로 식사를 해야 하는데, 밥을 먹을 때도, 수염이 계속 입으로 들어가서 밥 먹는 것조차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 후로는 사극을 되도록이면 기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극을 연기하기 위해 분장을 하고 일정 기간 생활을 하였지만, 당시 사람들은 그런 복장으로 평생을 살았을 텐데, 조선시대 살았던 우리의 선조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사진 - 예명 '지후'로 활동 중인 배우 박지훈
사진 - 예명 '지후'로 활동 중인 배우 박지훈

Q. 연기자라는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작품마다 다른 직업을 갖고, 다른 가치관과 성격을 가진 캐릭터의 다른 인생을 살아볼 수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멋있게 느껴집니다. ‘박지훈’의 인생이 아닌 대본 속에 존재하던 인물을 제가 현실세계로 꺼내서 실존하는 인물 같이 만들어 내는 과정과 작업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Q. 특기와 취미는 무엇인가요?   
특기는 노래, 모창, 주짓수입니다. 취미는 공연관람, 독립영화 관람, 독서입니다. 아직 제 연기가 부족하다고 느껴서 더 많이 배우고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나면 공연을 관람하면서 캐릭터들을 보고 연구합니다. 그리고 간접 경험에 책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에, 독서를 많이 하려고 합니다.

Q. 본인의 실제 성격과 MBTI 성격 테스트 차이는?
MBTI는 ENFP(재기 발랄한 활동가)인데 실제 제 성격은 그렇게 외향적인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Extrovert(외향)가 아니라 Introvert(내향)에 가깝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혼자서 공연, 영화 등 관람도 많이 하고, 혼자서 독서하는 시간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연기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열정을 표출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데, 제 내면에 있는 E(외향)가 테스트에 반영이 되지 않았나 생각도 들고…

Q. 연애관과 이상형은 어떻게 되나요?  
제가 하는 연기자라는 직업의 특성상 언제 자리를 잡을지 모르고, 어쩌면 평생 여러가지 면에서 힘들게 살 수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이러한 힘든 점들을 이해해 주고 응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제 이상형입니다. 외모보다 내면의 아름다움과 성품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Q. 본인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눈 옆에 점이 엄청 매력적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들에 비해서 동안입니다. 제 개인의 생각만은 아니고, 주변 지인들도 동안이라고 인정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것도 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SNS 활동이 활발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SNS를 정말 못 꾸미고 팔로워도 정말 많지 않습니다. 아직 제가 SNS 활동을 집중해서 할 만한 여유가 있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팬들과 소통을 위해서 SNS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SNS 활동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사진 - 예명 '지후'로 활동 중인 배우 박지훈
사진 - 예명 '지후'로 활동 중인 배우 박지훈

Q. 연기자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연기자를 할지, 아니면 다른 일을 할지 고민중이라면 지금이라도 다른 길을 찾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중에 비쳐지는 배우의 외형적인 삶만 보고 연기자라는 직업을 선택하려고 한다면 다른 길을 찾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연기가 좋아서, 그리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불타올라, 열정의 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면, 그때는 그 열정의 불꽃을 태워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연기자의 길로 일단 들어섰다면 최소 10년은 정말 아무런 다른 생각 없이 연기라는 것에 몰두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배우라는 직업 이전에, 연기를 제대로 이해하고 알고, 그런 연기가 내 삶이 될 때 그때야 비로소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는 시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말고 노력과 열정을 불태울 준비가 필요합니다.

Q. 앞으로 목표는 무엇인가요?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통해서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이유 중 하나가 타인의 삶을 보며 ‘대리만족’입니다. 힘들고 우울한 사람들에겐 위로를, 좌절하는 사람들에겐 용기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제 자신의 삶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항상 연기를 하며 좌우명으로 새기고 있는 말이 있습니다. ‘My acting will change you’ 인데, 제 연기 인생의 목표처럼, 제 연기를 보시는 분들에게 삶의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고 성장하겠습니다. 지금까지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고, 앞으로 저 ‘지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