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WA(스타와) 미래 글로벌 스타를 꿈꾸는 사람과 밀착 인터뷰
5년 만에 모델 복귀하며, 많은 팬들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신채은' 복귀를 기다리던 팬들은 '축하'라는 표현보다, '감사'라고 표현

사진 - 레이싱 모델 신채은
사진 - 레이싱 모델 신채은

레이싱 모델은 모터쇼와 레이스 서킷에서 활동하는 모델이다. 포뮬러 1 같은 오픈 휠 레이스에서는 드라이버에게 그늘을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의상과 소도구를 통해 스폰서와 팀을 홍보하는 간판 역할을 한다. 모터쇼에서는 차량의 컨셉을 언론과 소비자들에게 표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모터쇼에 나오는 '자동차'보다 오히려 모터쇼에 나오는 '레이싱 모델'이 더 유명한 경우도 많다. 

자동차 레이싱과 모터쇼의 꽃이라고 불리는 '레이싱 모델'로 활동한지 올해로 9년차가 된, 레이싱 모델 세계의 '섹시 디바'라 불리는 신채은을 만나서 인터뷰 했다.

[센머니=현요셉 기자]

Q. 특기와 취미는 무엇인가요? 
사실 아직도 잘하지는 못해서 ‘특기’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운동을 매우 좋아해요. 일주일에 2회씩 골프, 필라테스는 꾸준히 하고 있어요. 해외여행을 가면 스쿠버다이빙을 즐겨요. 테니스도 배우고 싶은데, 지금은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서 배우지 못하고 있는데, 시간 여유가 된다면 꼭 테니스도 배워보고 싶어요.

Q. 본인의 실제 성격과 MBTI 성격 테스트 차이는?
저는 혈액형과 MBTI를 믿지 않는 ‘꼰대’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다들 MBTI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서 저도 테스트는 해봤어요. 그런데 몇 번을 해봐도 계속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성격은 상황에 따라 너무 많이 변해요. 그래서 사실 제 성격을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진 - 레이싱 모델 신채은
사진 - 레이싱 모델 신채은

Q. 연애관과 이상형은 어떻게 되나요?  
이상형에 대한 조건은 너무 많아요 외모보다는 성격과 가치관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가장 중요한 건 저랑 대화코드가 맞고, 표현을 잘하고 자상한 사람이 좋아요. 제가 단순한 편이라 표현을 안 하면 상대방의 감정을 잘 몰라요. 그리고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열정이 많은 사람이 참 멋있어 보여요. 요즘 유행하는 말로 정의하자면, ‘밥 잘 사주는 자상한오빠’가 제 이상형 입니다.

Q. 본인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제가 매사에 긍정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되도록 긍정적인 사고를 하려고 해요. 힘들면 힘들수록 더 감사하게 생각하려고 하고, 왠만한 일이 아니면 크게 화내지 않아요. 기분 나쁜 말을 들어도 잘 잊어요.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사업을 시작해서 의도하지 않게 빚은 생겼지만 마음은 사실 더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예전에는 수입이 없으면 늘 불안했는데 지금은 잘될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그래서 빚도 천천히 잘 갚아 나가면 된다고 생각하니 스트래스를 덜 받아요. 그래서 간혹 주변사람들은 저를 생각이 없다고 보는 경우도 있는데, 안 좋은 생각하면 오히려 저만 손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늘 좋은 생각을 하려고 노력한답니다.

Q. SNS 활용을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사실 저는 SNS 활용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사진도 원래는 2주에 한번 정도 올리는 것 같아요. 못하기보단 게으른 것 같아요. 팔로워가 줄지 않고 유지되는 점이 오히려 신기해요. 사진보정도 잘 못해서 친구들이 놀려요. 그래서 요즘은 1일 1피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진 - 레이싱 모델 신채은
사진 - 레이싱 모델 신채은

Q. 레이싱 모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저는 레이싱 모델에 대한 ‘꿈을 깨라’고 말하고 싶네요. 멋있는 직업은 맞지만, 대부분이 이 일에 대한 외면적인 화려함만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요. 모터스포츠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일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지원했으면 좋겠어요. 예쁘게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외모를 자랑하기 위해서 경기장을 가는 게 아니라 팀을 위해서 일하는 역할이 주 업무인만큼, 레이싱 모델이라는 직업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모델다운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Q. 앞으로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는 자세한 미래 목표를 설정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하고싶은 게 있으면 하고, 배우고 싶은 게 있으면 배우고, 뭘 꼭 하기위해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하고 싶은 것 위주로 해요. 이 방법이 제가 스트래스 안 받고 즐겁게 사는 비법인 것 같아요. 로망은 하나 있어요! 지금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요. 저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정말 소중한 아이라서, 제 반려견이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정원이 있는 집에서 여유롭게 사는게 제 로망이에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신인시절에는 이런 인터뷰를 할 때는 ‘어떻게 말하면 나를 좀 더 잘 포장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이제는 있는 그대로의 제모습대로 보여주고 싶어요. 신인 시절 보다는 여유가 참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이런 걸 경륜이라고 하죠? 이번 인터뷰 하기전에 신인시절 인터뷰했던 내용을 한번 찾아봤어요. 인터뷰 내용 중에 ‘친근한 동생같은 모델이 되고 싶어요’라는 말을 한적이 있더라고요. “모델”이라는 직업이 어떻게 보면 다가가기 힘든 존재이고, 화려하게 보여지는 부분이 많아요.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친근한 모델’이 되고 싶은 점은 한결 같아요. 그리고 한국 모터스포츠가 더 발전하길 바라고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입지를 다져서, 다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되었으면 해요. 그래야 저도 잘되지 않을까요? 제 소속사 넥센스피드레이싱 경기 많은 관심 가져 주시면 감사드릴게요. 그리고 저 ‘신채은’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려요. 넥센스피드레이싱 KSR화이팅!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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