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WA(스타와) 미래 글로벌 스타를 꿈꾸는 사람과 밀착 인터뷰
유치원 때부터 꿈꾸던 배우의 길을, 늦었지만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라 조언

사진 - 배우 남궁하린
사진 - 배우 남궁하린

스포츠 아나운서, 스포츠 모델, 인플루언서, 성우, 리포터, 영어 선생님, 연기가 아닌 실제 삶에서 이 많은 직업을 모두 다 해봤다면, 도대체 나이가 몇살이라야 가능할까?

30대 중반의 나이에, 어떤 직업은 짧게, 어떤 직업은 길게, 여러 직업을 거쳐가며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고, 특히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으로 재직 시, '교육장표창'을 2번이나 받은 열혈 교육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자신의 꿈을 향해 쉬지 않고 달려가는 배우 '남궁하린'을 만나서 인터뷰 했다.

[센머니=현요셉 기자]

Q. 본인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배우 ‘남궁하린’입니다. 본지와 이전에 인터뷰할 때는 스포츠 아나운서로 인터뷰를 했는데, ‘배우’라는 직업으로 다시 인터뷰를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네요.

Q. 어린시절 본인의 꿈과 현재 직업, 지금 직업을 선택한 계기? 
자아가 형성되기 시작한 아주 어린시절부터(유치원생) 제 꿈은 배우였습니다. 고등학생때부터 연기활동을 시작했는데 뜻대로 잘 되지 않아서 연기자의 꿈은 잠시 접고,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어 교사로 교직에 있으면서 교육장 표창도 두 번이나 받았습니다. 교육자로서의 열정도 항상 남달랐습니다. 그 후 아나운서, 성우, 리포터, 통역가 등의 다양한 직업을 통해 경험을 쌓으면서 달려왔지만, 늘 연기에 목말라 있었습니다. 배우를 시작하기에는 적지 않은 나이(34)지만 어릴 때 꿈 이자, 경험했던 연기를 다시 시작하게 됐습니다. 정말 멀고 먼 길을 돌아서 배우라는 자리로 온 것 같네요.

Q. 연기자 생활을 틈틈이 했다고 하던데?
2005년에 연기를 시작했다가, 고등학교 교사, 성우, 아나운서, 통역사 등 연기가 아닌 다른 일을 하다가, 2017년, 2020년에 영화에 캐스팅되어 출연한 적이 있어요. 이번에는 연극으로 연기 생활을 이어가게 되었네요.

Q. 연기자라는 직업은 어떤 점이 힘드나요?
연기에는 정답도 없고, 연기는 할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고민과 연구, 그리고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혼자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과 관계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유명 배우가 아니다 보니, 제 스스로 출연하고 싶은 작품을 찾아다니면서 끊임없이 오디션을 치러야 하고, 오디션에서 합격해야 연기자로서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힘든 것 같습니다.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오디션을 보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에, 오디션에서 탈락하는 일도 부지기수죠. 정말 멘탈관리도 중요해요. 그리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직업이기 때문에 자기관리에 대해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거 같습니다.  

Q. 연기자라는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여러 사람의 인생을 살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삶을 누구나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기 쉽지 않죠. 아니,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연기를 통해서 다른 캐릭터의 삶을 살아보면서 간접 체험을 해볼 수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연기를 하는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즉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예요.

 

사진 - 배우 남궁하린
사진 - 배우 남궁하린

Q. 특기와 취미는 무엇인가요?
특기는 아무래도 영어회화인 듯해요. 고등학교 교사 경력도 물론 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영어 공부를 많이 했고, 영어라는 과목을 좋아하기도 해요. 유명한 배우, 프로 운동선수의 영어회화과외 선생님으로도 활약하고 있어요. 취미로는 러닝을 좋아해요. 한때 ‘달리는 아나운서’라는 별명도 갖고 있었어요. 제 인스타그램에 러닝하는 사진을 많이 올려놓은 탓인 것 같아요. 그래도 듣기 좋은 별명인 것 같아요. 달리는 것을 여전히 좋아해요. 연기를 하는 것도 직업이자 좋아하는 일이지만,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좋아해요. 다른 사람의 연기를 보는 것도 하나의 공부라고 생각하거든요. 요즘은 골프도 시작해서 재미있게 배우고 있어요.

Q. 본인의 실제 성격과 MBTI 성격 테스트 차이는? 
저도 당연히 성격 테스트를 해봤어요. ENFP(재기발랄한 활동가)가 나왔어요. 누가봐도 제 성격 유형은 ENFP라고 말해요. 제가 생각해도 테스트와 결과가 딱 맞는 것 같아요. 제가 동경하는 연기자라는 직업, 제 마음속 깊이 바라던 직업을 위해서 지금까지 달려왔고, 앞으로도 달려갈 거예요. 사람들과 소통을 좋아하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잘해요. 저는 어쩔 수 없는 발랄한 활동가 타입이예요.

Q. 연애관과 이상형은 어떻게 되나요?
나를 이해해 주고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을 바라는 것은 당연한 바람이겠죠? 저는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예의 바른 사람이길 바라요.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어요.

Q. 자신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밝고 에너지 넘치는 쾌활한 성격이 저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처음 본 사람이랑도 잘 지낼 수 있는 친화력도 저의 매력의 하나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있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사진 - 배우 남궁하린
사진 - 배우 남궁하린

Q. 같은 직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Where there is a will there’s a way”.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그러니 자신을 믿고 지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달려가세요. 그러면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언젠가는 도착할 수 있을 거예요.

Q. 앞으로 목표와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려요.
연기 잘하는 배우 되기, 다른 일 하지 않고 연기만으로도 생활할 수 있는 능력 갖추기, 이 두가지가 제 목표입니다. 연극 노르망디 5.18 ~ 6.6까지 합니다. 공연 장소는 대학로 스타시티건물 후암씨어터 7층이예요. 5.18민주항쟁 이야기를 색다르게 담아낸 연극입니다. 저는 배우의 꿈을 이루기위해 섬을 떠나 광주로 가려는 '박해미' 역을 맡았습니다. 저와 닮은 점이 많은 '해미' 라는 배역에 대해서 정말 많은 준비를 하고 작품에 임했어요.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많이들 보러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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