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크라이나 국제여단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우크라이나 국제여단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센머니=강정욱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한국 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곧 귀국할 예정이다.

국제여단은 1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의 형제이자 친구인 ‘켄 리’(이씨의 영어 이름)가 전장에서 부상을 입었다”며 “우크라이나 의료 봉사단으로부터 치료를 받았지만 재활을 위해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시 돌아와 우크라이나 수호할 것이다. 우리는 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그가 돌아오기를 고대한다”며 “켄, 당신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썼다.

이근은 해당 게시물을 자신의 SNS 계정에 공유했다.

지난 14일 이근의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최근 이근이 적지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근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합류하겠다며 출국했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전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했으나 이근 일행은 출국을 감행했다.

이에 이씨가 귀국하면 여권법 위반으로 처발받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교부는 3월 이근과 일행에 대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여권법을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 처벌과 함께 여권 무효화 등의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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