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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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오는 5월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고혈압은 30세 이상 국민의 30%가 겪고 있을 만큼 흔한 만성질환이지만 아직 젊거나 불편한 증상이 없으면 딱히 신경 쓰지 않게 된다.

혈압은 정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혈압이 정상 범주를 넘어 크게 오르면 고혈압에 이르게 된다. 고혈압이 유발하는 질병은 다양하다. 

뇌출혈, 뇌졸중, 심부전증, 신장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mmHg 미만, 확장기 혈압은 80mmHg 미만일 때를 말한다.

수축기 혈압이 140~159mmHg, 확장기 혈압이 90~99mmHg에 이르면 경도 고혈압, 그 이상이면 중등도 이상 고혈압에 해당된다.

젊은층은 중장년층보다 고혈압 진행속도가 빨라 합병증 발생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젊은 환자일수록 장기손상 합병증 위험이 높다고 보고됐다. 35세 미만인 경우 고혈압이 발생하면 2개 이상의 장기손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그렇다면, 고혈압 증상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은 어떤것이 있을까. 

바나나는 나트륨 함량이 낮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칼륨의 좋은 공급원이다. 섬유질로 가득 차 있어 속을 채워준다.

요거트 역시 칼슘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8온스(약 226g) 가량 플레인 저지방 요구르트는 칼슘 약 415 mg을 제공한다. 이는 성인의 1일 칼슘 권장량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음식에 향신료를 첨가하는 것은 소금의 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기존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낮지 않을 수 있다.

직접 신선하거나 말린 허브와 향신료를 섞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조미료를 만들어 쓰면 좋다. 예를 들어, 통밀 파스타에 맛을 내기 위해서는 말린 로즈마리, 오레가노, 백리향을 섞는다.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귀리죽은 좋은 아침 식사가 될 수 있다. 귀리는 수용성 섬유질을 함유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혈압 역시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 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음식은 지방질을 줄이고 채소를 많이 섭취하며 싱겁게 먹는다. 매일 적당한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담배는 그 자체로 혈관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하고 술도 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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