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홍혜걸 유투브 캡처
사진 : 홍혜걸 유투브 캡처

[센머니=홍민정 기자] 의학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이 배우 고(故) 강수연 관련 영상을 올린 후 대중들의 거센 비판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올린 '#46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이라는 제목의 영상 아래 댓글로 "오늘 제가 올린 강수연씨 사망원인에 대한 유튜브 영상에 약간의 비판이 있습니다, '강수연은 왜 숨졌나'란 제목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해당 댓글에서 그는 "팬들에겐 다소 무례하게 보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대중을 상대하는 미디어 종사자들은 예민하게 정서를 살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습니다"라며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으로 바꿔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마음 상한 분들에게 사과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홍혜걸은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이라는 영상을 통해 강수연의 사망 원인에 대해 분석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강수연씨 뇌출혈은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로 강력하게 의심을 한다"라며 "의학적인 이유는 이분이 쓰러지기 전에 두통을 반나절 이상 앓았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수연이 두통을 많이 호소했다고 한다"라며 "병원에 빨리 가보자고 얘기를 했는데 '그냥 한 번 참아볼게'라며 조금 지체를 했다는 거다, 그게 굉장히 좋지 않았다라고 다들 얘기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행 출혈이 있을 때 빨리 병원에 갔더라면 수술적인 방법으로 출혈 부위를 막아서 생명을 건질 수 있었을 거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당초 해당 영상은 '강수연은 왜 숨졌나'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는데, 일각에서 이를 두고 비판 여론이 일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3일 만인 지난 7일 오후 3시 세상을 떠났다. 

병원 이송 당시 강수연 측이라고 밝힌 에이플래닛 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자료를 통해 "강수연 배우는 현재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수술 여부는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으며,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맡았다.

유족 측은 8일 오전 10시부터 3일 간 조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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